보령시 시도9호 개설로 서남·북 교통이 연결된다. 사진=보령시 제공
보령시 시도9호 개설로 서남·북 교통이 연결된다. 사진=보령시 제공
[보령] 보령시는 교통량 분산을 위한 대천IC와 해안도로를 연결하는 시도9호 도로개설과 함께 내항동 세월교의 상습 침수피해를 예방하기 위한 교량건설도 본격 착수한다.

시도9호는 요암동 요암농공단지를 기점으로 주교면 고정리를 통과하는 지방도610호와 연계되도록 계획되어 총 구간 길이 10.23km 중 미 개설된 요암동에서 해안도로까지 2.1km를 추진하기 위해 지난해부터 보상협의를 하고 올해 본격적으로 착공을 한다.

이에 따라 대천IC와 해안도로가 연결되고 보령의 서남·북의 주요 거점이 이어져 요암농공단지와 고정국가산업단지가 보령산업경제의 큰 연결통로가 될 것으로 기대되며, 주변 교통량분산 및 고속도로 접근성을 향상하는 부대 효과도 기대된다.

또한 시는 지난해 5월 행안부로부터 자연재해대책법에 따른 `내항 자연재해위험개선지구`로 내항동과 대천동 일원이 지정됨에 따라 국비 127억 5000만 원과 지방비 127억 5000만 원을 투입해 내항동 해안도로와 대천동 대천방조제를 잇는 세월교를 건설한다.

세월교는 상습적인 물 넘침으로 차량침수는 물론 인명사고까지 이어져 자연재해위험개선지구 지정과 함께 국비예산을 확보해 지난해 타당성조사와 기본계획수립용역을 마치고 실시설계를 추진하고 있다.

김동일 시장은 "보령시의 발 빠른 국비예산 확보와 지역의 재난위험 예방을 위한 각별한 노력으로 시도9호 구간 중 쟁점이 있는 중점적인 구간의 교통혼잡과 재해위험을 해결하게 되었다"며 "시도9호의 빠른 완공으로 요암농공단지와 고정국가산업단지 등 활발한 기업체의 연결통로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최의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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