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오는 3월부터 충북지역 학생들은 스마트 폰으로 쉽고 빠르게 교외체험학습 신청을 할 수 있게 된다.

25일 충북도교육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도교육청에서 교외체험학습 모바일 관리시스템 `배우러`의 제작발표회를 진행했다. 이날 제작발표회에는 중학교 재학생과 학부모가 모바일로 교외체험학습을 신청하면 학교장 역할을 맡은 김병우 교육감이 결재하는 시연을 보였다.

충북교육청이 전국 최초로 개발한 `배우러`는 교외체험학습 신청과 학교 내 결재, 허가, 교외체험학습 보고서 제출 등의 과정을 스마트폰을 통해 쉽고 빠르게 진행할 수 있다. 모바일 교외체험학습 관리시스템 `배우러`를 통한 교외체험학습 신청과 허가 과정은 교외체험학습 신청(학부모) → 담임 교사 접수 → 교외체험학습 담당자 결재 → 학교장 결재 → 교외체험학습 허가 문자 발송(학부모) 순으로 진행된다. 또 교외체험학습 종료 후 제출하는 보고서도 신청 방법과 같은 과정으로 진행되며, 교외체험학습 종료 2일전 문자도 발송된다.

도교육청은 3월 개학과 함께 `배우러` 사용 안내 매뉴얼을 일선 학교에 배포하고, 월 8일부터 19일까지 학교별 자료 현행화를 통해 서비스 준비를 하게 된다. 이후 같은 달 22일부터 교외체험학습 모바일 신청을 시작으로 1개월간의 시범 서비스를 마친 후 전면 운영에 들어갈 예정이다.

도교육청은 교외체험학습 관리시스템을 통해 교외체험학습 신청과 보고서 제출에 대한 학생과 학부모들의 불편함을 없애고 신청에서 승인까지의 행정 처리 과정 간소화를 통한 학교 행정 업무 경감에 효과가 클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김 교육감은 "모바일 교외체험학습 관리시스템 `배우러`를 통해 종이 문서 없는 학교라는 환경적 가치와 현장지원 중심의 미래 교육 행정의 가치를 함께 실현하게 됐다"며 "학생 체험활동을 통한 생활 속 교육활동의 증가와 감염병 등으로 인한 교외체험학습 신청이 증가하고 있는 상황에서 `배우러`는 가장 시기 적절하고 효율적인 교육행정의 모범 사례가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김진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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