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은 태안 해양치유센터 조감도.
사진은 태안 해양치유센터 조감도.
[태안] 태안군이 풍부한 치유자원을 활용한 특색 있는 해양치유프로그램 개발에 나선다.

군은 지난 24일 군청 소회의실에서 가세로 군수와 관련 부서장, 자문교수단, 용역사 등이 모인 가운데 `해양치유산업 활성화 연구용역 최종보고회`를 열고 △태안군 해양치유 특성화 △태안군 해양치유 운영방안 △태안군 해양치유 시범운영 △중장기 발전 전략 등을 마련했다.

군은 태안만의 특색 있는 해양치유산업을 활성화하기 위해 △피트·해염 자원 특성화 △해양·산림·농림 치유자원 융복합 특성화 △의료연계 특성화 △국제인증 특성화를 추진한다. 군은 최근 효능 검증 임상실험을 거쳐 무릎관절염, 어깨통증, 요통에 효과가 있는 것으로 인정받은 `피트`와 기관지 염증 완화와 면역증대 등의 효과가 있는 `소금`을 태안의 대표 치유자원으로 브랜드화할 계획이다.

태안의 해양·산림·농림자원을 활용한 `융복합 해양치유 프로그램`도 추진한다.

`해양치유분야`에서는 해수, 해사, 해조류, 기후, 해풍, 태양광, 청정공기, 경관 등을 이용한 치유프로그램을 `산림치유분야`로는 산채음식, 삼림욕, 명상, 풍욕 등 다양한 산림자원을 활용하고, `치유농업분야`에서는 단기 농촌체험(농업활동), 중기 농촌치유(원예치유), 장기 농촌생활(귀농) 등의 프로그램을 기획해 특화한다.

또한, 해양치유센터 내 상담, 건강교육, 해양치유컨설턴트를 두거나 해양치유센터 외 의료기관과 연계하는 등 해양치유와 진단·치료를 함께 진행하는 `의료연계 특성화`와 함께, 해외치유 국제인증을 획득하기 위한 각종 규정·입지·경관·시설물 등을 국제기준에 맞추는 작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태안군 해양치유의 중장기 발전전략으로 △태안군 해양치유 홍보방안 수립(BI·캐릭터제작) △해양치유 유관 신과제 도출 △민자투자 유치방안 등도 함께 계획한다는 방침이다. 군 관계자는 "올해 10월 착공 예정인 `태안 해양치유센터`를 중심으로 태안만의 특화된 해양치유 프로그램을 적극 개발해, 태안이 한국을 대표하는 해양치유산업 중심도시가 될 수 있도록 온 힘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정명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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