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은 농촌의 고령화와 농가인구의 감소에 따른 영농철 일손 부족 현상을 해소하고자 3월부터 관내 6개 농협(태안·안면도·남면·근흥·소원·원북농협) 모두가 참여하는 `농작업지원단`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농작업지원단`은 `인력지원반`과 `농기계지원반`으로 나눠 운영되는데 지역 농협이 인력 중개센터역할을 맡아 `농기계를 보유하고 작업이 가능한 인력`과 `퇴직자·도시주부·사회봉사자 등의 인력`을 모집해 필요 농가에 맞춤 지원하며, 일정비용을 군·농협·충남도가 지원한다.
구체적으로 `인력지원반`은 일손이 부족한 시설·원예 등 전업농가의 수확·방제 등에, `농기계지원반`은 65세 이상 고령농가와 1ha 이하 소규모 영세농가 중심으로 경운·파종 등을 실시하게 된다.
군은 대규모 농가에 비해 상대적으로 일손 구하기가 힘든 영세농가의 안정적인 영농을 위해 △독거어르신 △65세 이상 어르신 △한부모 △장애인 △기초생활수급자 △여성농업인(단독 경영주) △과수·채소 등 수작업 인력이 많이 필요한 농가 등을 우선 지원한다.
농협 조합원 가입여부에 상관없이 지원받을 수 있으며, 태풍·우박·폭설 등의 자연재해로 복구가 시급한 농가는 우선순위와 관계없이 지원이 가능하다.
군은 지원대상농가와 농작업지원반(농기계·인력)을 모집·선정하고 다음 달부터 본격적인 농작업 지원에 나설 계획으로, 지원이 필요한 농가는 군 농정과 또는 거주지 지역농협에 신청하면 된다.
군 관계자는 "만성적인 일손부족으로 영농에 큰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민을 위해 지난해 안면도농협에서 시범운영한 `농작업 지원단`을 6개 농협 전체로 확대 운영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소규모 영세·고령농을 포함한 모든 농민이 맘 편히 농사에 전념하실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책 발굴·추진에 온 힘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정명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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