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월 국내 인구 이동이 감소세를 기록했다. 세종과 경기를 제외하고 대전, 서울을 비롯한 15개 시도에서는 인구가 순유출됐다.

24일 통계청이 발표한 2021년 1월 국내 인구이동 통계에 따르면 지난 달 이동자 수는 63만 3000명으로 전년 동기간 대비 2.2%(1만 4000명) 감소했다. 지난해 1월(-3%) 이후 최대 감소 폭이다.

총 이동자 중 시도 내 이동자는 64.7%, 시도간 이동자는 35.3%로 나타났다.

지난해 동기간 시도 내 이동자는 1.4%, 시도 간 이동자는 3.6% 감소했다.

인구 100명 당 이동자 수를 의미하는 인구이동률은 14.5%로 0.4% 포인트 하락했다.

대전은 537명의 인구가 빠져나가며 0.4%의 순이동률을 나타냈다. 충남은 729명(-0.4%), 충북은 903명(-0.7%)이 유출된 반면, 세종은 1822명(6.0%), 경기 2만 144명(1.9%)의 인구가 늘었다.

서울은 인구 1만 440명이 빠져나가며 11개월 연속 순유출을 기록했다.임용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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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용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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