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 시대 생태환경에 대한 실천적 교육 필요성 증대
4대 중점과제 20대 추진전략 올해부터 4년간 중점 추진

김지철 충남도교육감이 23일 도교육청 제1회의실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기후변화 위기 시대에 올바른 환경교육을 위한 2030 환경교육종합계획을 발표하고 있다.
사진=충남도교육청 제공
김지철 충남도교육감이 23일 도교육청 제1회의실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기후변화 위기 시대에 올바른 환경교육을 위한 2030 환경교육종합계획을 발표하고 있다. 사진=충남도교육청 제공
충남도교육청이 기후변화 위기 시대에 올바른 환경교육을 위한 2030 환경교육종합계획을 수립, 앞으로 4년간 중점 추진한다. `2030`은 장기적인 목표를 가지고 지속적인 실천으로 20년, 30년 뒤 미래에 행복한 지구환경을 물려주자는 의미를 담고 있다.

김지철 도교육감은 23일 도교육청 제1회의실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기후위기·환경재난 시대에 생태환경에 대한 실천적 교육의 필요성이 증대되고 있다"며 "생태환경 교육에 대한 새로운 인식 전환이 강조되고 있는 만큼 생태환경 교육은 함께 해야 새로운 세상을 만들어갈 수 있다"고 밝혔다.

이날 김 교육감이 발표한 2030 학교 환경교육 종합계획은 환경재난과 기후위기 시대 `지속가능한 내일을 위한 행복이룸 환경`을 위해 건강한 생태환경 중심 교육환경 기반 구축을 목표로 하고 있다.

도교육청은 이를 위해 4대 중점과제와 20대 추진전략을 마련했다. 이 중 3·6·5운동은 3가지 요소(전기 사용량, 쓰레기 배출량, 물 사용량)를 줄이고 6가지 요소(환경독서, 분리배출, 채식급식, 녹지공간, 착한 소비생활, 친환경 제품 사용)를 늘리고, 환경보호 5대 공통과제를 자율적으로 선정해 실천하는 운동이다.

교육의 실효성을 높이기 위해 도교육청은 탄소중립학교 3·6·5운동을 지원하는 `초록발자국` 스마트폰 앱을 개발해 보급한다. 학생들은 일주일 단위로 친환경 생활 실천을 기록하고, 그 실천 결과에 따른 실적을 환경단체나 불우이웃에 기부하게 된다.

환경교육특구도 지정·운영한다. 특구는 지역의 교육지원청 중심으로 도시, 산림, 해안, 하천(농업), 기후·에너지 등 5개 주제 중 지역의 특성을 살린 환경교육을 중점적으로 실천하며, 이를 통해 학생들이 지역의 환경전문가로 성장하도록 지원한다.

또 과학교육원을 학교 환경교육지원센터로 지정해 생태환경교육을 위한 자료개발, 교사연수, 환경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다. 아울러 학생들이 생태감수성을 갖춘 생태시민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도교육청, 충남도, 지역 환경단체가 협력해 환경교육을 펼친다는 방침이다.

김 교육감은 "우리 교육에서 생태환경의 가치를 최우선으로 하는 인식의 대전환, 행동의 대전환이 필요하다"며, "학생들이 생태적 소양을 갖춘 시민으로 성장해 갈 수 있도록 일상에서 실천하는 환경교육을 꾸준하게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정성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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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성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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