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세청이 중소·중견기업들의 수출품들에 대한 원산지 검증 대비를 지원한다.

23일 관세청에 따르면 중소기업이 수출하는 물품들의 원산지 검증에 대비할 수 있도록 지원사업을 다음 달부터 시행한다.

세계 주요 국가들은 보호무역주의 강화, 무역수지 적자 등으로 우리 수출물품에 대한 원산지검증을 지속적으로 요청하고 있다. 2019년 254개 회사가 요청했던 것이 지난해 783개 회사로 증가했다.

이번 지원 사업은 업체별 맞춤형 원산지검증 대응 지원에 초점을 맞춘다.

특히 올해는 원산지검증 빈번 요청국(인도네시아·터키·유럽연합 등), 원산지관리 강화 조치국(인도)으로 수출하거나 검증 취약 제품군(섬유·의류·자동차부품 등)을 수출하는 기업을 우선 지원 대상기업으로 선정해 지원할 계획이다.

기업 부담비용을 줄여주기 위해 전년도 매출액에 따라 수혜기업의 부담률을 기존 최대 40%에서 30%로 하향 조정한다. 2020년 매출액 50억 원 이하의 기업은 무료 상담을 받을 수 있다.

지원을 원하는 기업은 다음 달 2-19일 세관에 신청하면 된다.임용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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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용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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