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1일 오후 7시 21분쯤 세종시 대평동의 한 아파트 단지 앞 수변 갈대밭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불은 30여분 간격으로 4차례 발생했다. 사진=세종소방본부 제공
지난 21일 오후 7시 21분쯤 세종시 대평동의 한 아파트 단지 앞 수변 갈대밭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불은 30여분 간격으로 4차례 발생했다. 사진=세종소방본부 제공
금강 갈대밭에서 방화 가능성이 있는 화재가 연이어 발생해 경찰과 소방당국이 조사에 나섰다.

22일 세종소방본부에 따르면 전날 오후 7시 21분쯤 세종시 대평동의 한 아파트 단지 앞 수변 갈대밭에서 불이 났다. 이어 오후 8시 40분쯤 나성동 금강수변스포츠공원 인근 수변 갈대밭에서 2차 화재가, 오후 9시 1분쯤 보행교 인근에서 3차 화재, 9시 38분쯤 햇무리교 인근 갈대밭에서 4차 화재가 발생했다. 불은 최초 신고 접수 후 2시간 30여분 만인 오후 9시 51분쯤 완전히 진화됐다.

이 화재로 1차 990㎡, 2차 330㎡, 3차 3300㎡, 4차 66㎡ 등 총 4686㎡의 갈대밭이 불에 탔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화재가 연속으로 4차례 발생한 점과 각 화재 장소가 멀리 떨어진 점을 고려해 방화 가능성을 열어두고 화재 원인과 피해 규모를 조사 하고 있다.

세종소방본부 관계자는 "약 30분 간격으로 불이 연속으로 발생한 상황을 미뤄보았을 때 방화로 의심된다. 화재 지점이 가까운 거리가 아니라 불티가 바람에 날려 화재가 번졌을 가능성은 낮다"고 말했다. 천재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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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1일 오후 7시 21분쯤 세종시 대평동의 한 아파트 단지 앞 수변 갈대밭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불은 30여분 간격으로 4차례 발생했다. 사진은 각 화재의 발생 지점. 자료=세종소방본부 제공
지난 21일 오후 7시 21분쯤 세종시 대평동의 한 아파트 단지 앞 수변 갈대밭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불은 30여분 간격으로 4차례 발생했다. 사진은 각 화재의 발생 지점. 자료=세종소방본부 제공

천재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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