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성]홍성군이 지역의 문화자원을 활용한 관광콘텐츠를 개발하고, 문화를 바탕으로 지속가능한 발전을 이끌어나가기 위해 다양한 사업을 추진한다.

군은 지역정체성 강화를 위한 문화유산관광자원 활용에 힘쓴다.

홍성의 주요 관광지인 한용운선생 생가지(충청남도 기념물 제75호)에 50억을 투입해 역사공원을 조성한다. 이 사업을 통해 교육 기능과 휴게·여가 기능이 결합된 에듀테인먼트(Edutainment) 공간을 구축할 예정이다.

결성읍성(충청남도 기념물 제 165호) 정비사업으로 전망대, 숲 문화공원, 문화탐방길 조성 등 총28억을 투입해 경관, 유적, 식생 등을 종합적으로 정비한다.

2025년까지 186억 8400만 원을 투입해 홍주천년 양반마을 조성사업을 추진한다. 올해 홍주읍성 내 음식체험·시식관, 판매관, 전시실 등의 전통음식 체험공간을 조성하고, 충청유교문화체험 복합 콘텐츠를 구축할 예정이다.

홍주읍성, 전통시장, 홍주천년 여행길 등 기존 관광자원과의 연계를 통해 원도심 활성화와 지역균형발전을 도모할 방침이다.

주민이 만들어가는 `문화도시 홍성`도 테마다.

군은 2023년까지 총 사업비 37억 5000만 원으로 `주민 스스로 홍성만의 독창적인 문화를 발전시키고 도시의 미래를 설계하자`라는 사업 목표 아래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올해는 시민·전문가·공공기관 등과 함께 문화적 거버넌스를 구성해 전문인력 양성, 지역문화자산 활용 콘텐츠 기획, 문화거점 공간 조성 등을 추진하기 위한 전문조직을 구성할 방침이다. 도시재생사업, 청년정책사업, 농·수·축산분야 사업 등 군정 사업과 문화를 연계할 수 있는 방안을 발굴해 지속가능한 문화사업을 추진한다.

서계원 문화관광과장은 "지역의 문화유산 개발을 통해 군의 역사·문화·관광 기반을 확대하겠다"며 "전국적으로 홍성의 이미지를 널리 알리고 누구나 오고 싶은 지역으로 거듭나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박계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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