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영동]충북도 산불방지대책본부는 21일 오후 4시 5분께 영동군 매곡면 옥전리 인근 산에서 발생한 산불을 17시간 만에 진화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산불진화를 위해 헬기 13대(임차 3대, 산림청 3대, 군부대 2대, 소방 2대, 경찰 2대, 국립공원 1대)와 인력 695명(공무원 415명, 진화대 121명, 소방 104명 등)이 투입됐다.

다행히 이번 산불로 인한 인명과 건축물 등 재산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하지만 산림당국은 산불 발생 인근주민 17가구 39명을 마을회관으로 대피시켰다.

도는 이번 산불이 화목보일러 재 취급 부주의에 의한 실화로 보고 정확한 산불피해면적을 현재 조사중에 있다.

충북도 지용관 산림녹지과장은 "건조한 날씨와 강풍으로 산불위험이 높은 만큼 입산시에는 화기물을 소지하지 말 것"을 당부한 뒤 "산불이 재발될 위험을 감안해 산불진화대, 산림공무원 90명의 인력을 동원해 잔불정리와 혹시 모를 뒷불 감시를 위해 만전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육종천·김진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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