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소방본부(본부장 장거래)는 22일 화재·구조·구급 등 재난 발생 시 다양한 방법으로 신고할 수 있는 `119 다매체 신고서비스`를 적극 활용할 것을 당부했다.
`119 다매체 신고서비스`는 119종합상황실 요원과 신고자 간의 영상통화, 문자, 앱에 의한 신고 등이 가능해 유선전화 이용에 어려움을 겪는 외국인이나 청각장애인도 보다 수월하게 상황을 전달할 수 있다. 또 대형화재나 집중호우 등 대형 재난 상황에서 신고 전화가 급증해 음성통화가 어려울 경우 우회 신고 수단으로도 활용 가치가 높다. 문자신고는 문자 입력 후 119로 전송할 경우 신고가 접수되며 사진이나 동영상 첨부가 가능하다. 영상통화로 119신고 접수 시 곧장 119상황실로 연결돼 재난상황을 신속히 공유할 수 있어 보다 정확한 현장 정보를 전달할 수 있다. 119앱(App)을 통한 신고는 앱을 다운로드해 설치한 후 신고 서비스를 터치하기만 해도 GPS 위치 정보가 119 상황실로 전송돼 신고자의 정확한 위치 확인이 가능하다. 산이나 바다, 고속도로 등 재난 위치를 정확히 알지 못하는 상황에 유용하다.
소방본부 관계자는 "119다매체 신고 서비스는 기존의 전화 방식으로 신고하기 어려움을 겪고 있는 외국인 등 소통 사각계층에게 큰 도움이 될 수 있다"며 "앞으로 지속적인 홍보와 교육을 통해 도민들이 쉽고 다양한 방법으로 119신고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지난해 충북소방본부 119종합상황실에 119다매체 신고 서비스를 통해 접수된 신고는 총 1만3093건으로 문자가 7425건으로 가장 많았고, 영상 신고 5542건, 앱(app) 88건, 기타 38건 순이었다. 김진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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