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군에 따르면 문정우 금산군수, 제원면, 부리면 수해피해 주민들은 용담·대청댐하류수해조사협의회에 철저한 원인규명을 촉구했다.
주민대표와 전문가로 구성된 조사협의회는 용담댐 하류지역인 부리면과 제원면 침수발생 현황, 원인 등 피해조사 자료를 확인했다.
협의회 지역추천전문위원 손재권 전북대 교수는 피해지역 수해조사 용역 추진상황 및 침수현장 목격담을 듣고 현장을 둘러봤다.
피해 주민들은"생전처음 겪어보는 물난리 앞에 속수무책으로 당할 수 밖에 없었다"며"물 관리가 환경부로 이관 된 이후 집중호우시 수위조절을 하지 않아 댐 하류의 수해피해가 발생한 것은 명백한 사실이라며 철저한 조사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2020년 8월 집중호우와 용담댐 과다방류로 인해 제원면·부리면 일대 458농가 471ha의 피해를 입었으며 이중 223농가 200ha가 인삼작물 피해를 입고 2000t 이상이 수해쓰레기가 발생했다.
문정우 군수는"용담댐 과다방로 인해 주민들의 상처가 깊어지지 않을까 걱정스럽다"며"피해에 대한 실질적 보상이 이뤄질 수 있도록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총력 대응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용담·대청댐 하류 수해원인 현장조사는 △전북 진안군·충북 무주군 △충남 금산군 제원면·부리면 △충북 영동군 양산면·양강면 △23일 충북 청주시 현도면·옥천군의 일정으로 진행된다.길효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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