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일보 로고

[마이펫] 동물병원에 대한 오해와 좋은 동물병원을 고르는 방법 2

2021-02-23 기사
편집 2021-02-23 07:05:49

 

대전일보 > 오피니언 > 사외칼럼

  • 페이스북
  • 구글 플러스
  • 카카오스토리
  • 네이버블로그
  • 네이버밴드
  • 핀터레스트
  • 기사URL 복사

첨부사진1윤문수 타임동물메디컬센터 대표 원장
진료비 문제도 한번 생각해 볼 문제다. 사람이 다니는 병원과는 달리 동물병원은 정해진 진료비가 없고 건강보험처럼 나라에서 지원해주지 않는다. 그래서 보호자와 병원 간 문제가 자주 발생한다. 동물병원을 운영하면서 가장 많이 듣는 얘기 중 하나가 "사람보다 비싸다", "비싼 병원비 때문에 반려동물을 키우기 힘들다"이다. 병원비가 부담된다는 사실은 모든 수의사도 알고 있는 사실이다. 다만, 이 자리를 빌려 해명하자면 사람병원과 비교했을 때 결코 동물병원의 진료비가 비싸지 않다는 점이다.

현재 우리나라 동물병원 진료비는 OECD 국가 중 가장 저렴한 축에 속하며 사람병원과 비교해도 절대 비싸지 않다. 보험 적용이 되지 않는 성형수술이나 치과수술을 예로 들면 이해하시기 쉬울 듯하다. 이 같은 이유 등에 동물병원과 보호자와의 관계에는 오해가 생기기 쉬우며, 좋은 동물병원을 선택하는 데 어려움을 겪는다.

좋은 동물병원을 선택하는 방법은 무엇일까? 첫째, 우리 아이들의 평상시 상태를 가장 잘 아는 주치의를 찾는 게 중요하다. 간단한 처치로 치료할 수 있는지, 아니면 검사가 필요한지, 혹은 더 상위의 병원으로의 이송이 필요한지를 결정해 줄 수 있는 주치의는 아이의 건강에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한다. 주치의를 결정할 때 언제는 편하게 방문할 수 있도록 가까운 위치에 있는 게 중요하다. 검사를 무조건하지 않는 게 아니라 필요에 따라 검사를 진행할 수 있는 주치의를 고르는 것이 중요하다. 또한, 진료 시 신체검사를 꼼꼼히 진행하는지도 확인해 봐야 한다.

지난번 칼럼에도 언급했듯 아이들의 질환 경중, 종류, 아픈 시간에 따라 병원을 두세 군데 정도 미리 알아 놓는 것도 좋다. 좋은 주치의를 골랐다고 해도 그 주치의가 모든 분야 질환의 전문가라 보기는 어렵다. 만약 주치의 전문 분야가 아닌 질환이 발생한다면 주치의와 상의해 다른 병원으로의 이송도 고려해봐야 한다. 아이들이 언제나 주치의가 있는 병원 운영 시간에만 아픈 것도 아니라는 점도 유의해야 한다. 주치의와 상의해 특정 시간에 아플 때 다닐 수 있는 응급 병원을 지정해 놓으면 좋다. 이처럼 어떤 상황에서도 주치의의 역할이 제일 중요하며, 주치의의 선택이 아이의 평생 건강에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한다. 주치의를 선택할 때 아이의 건강이 우선인지, 자신의 편의인지 고민해 볼 필요가 있다. 윤문수 타임동물메디컬센터 대표원장



<저작권자ⓒ대전일보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