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4월과 8월 유성에 사이언스콤플렉스·유성 골든하이 속속 오픈 예정

사이언스콤플렉스 조감도 [사진=대전일보DB]
사이언스콤플렉스 조감도 [사진=대전일보DB]
대전지역 대형 유통업계 경쟁이 보다 심화될 예정이다. 올해 지역에서 골든하이와 사이언스 콤플렉스가 각각 개점을 앞두고 있기 때문이다. 코로나19 여파로 오프라인 유통산업이 축소되는 상황 속 들어서는 두 개의 거대 유통업체에 지역 유통업체 생존경쟁은 보다 치열해질 전망이다.

18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오는 4월 말 골든하이, 8월 말 사이언스 콤플렉스가 차례로 문을 연다.

우선 골든하이는 유성구 봉명동 유성온천역 8번 출구 인근에 지하 6층-지상 10층, 연면적 9만 6978㎡ 규모로 들어선다. 지상 1-6층엔 400여 개의 패션브랜드가 입점될 예정이다. 10층은 지역 최대 컨벤션센터, 프리미엄 식당가, 키즈타운, 대형브랜드 전문관(플래그샵)이 속속 입점할 예정이다. 골든하이는 일일 입장객 3만-5만 명을 목표로 하고 있다.

유성구 도룡동 대전엑스포광장 일대에 들어서는 사이언스 콤플렉스는 연면적 28만 3400㎡로 건설 중이다. 지하 3층-지상 7층으로 건설되는 사이언스 몰은 과학체험, 문화관람 시설, 멀티플렉스 상업시설 등으로 구성된다. 사이언스 타워는 지하 5층-지상 43층으로 사이언스센터, 호텔, 전망대 등의 공간이 제공된다. 건설공사는 7월 마무리될 예정이다.

현재 유통업계는 지역뿐 아니라 전국적으로 코로나19로 인한 `집콕족` 증가에 오프라인 매출 감소를 겪고 있다. 산업통상자원부가 지난달 발표한 2020년 주요 유통업체 매출 동향에 따르면 백화점은 9.8% 매출이 감소했다는 분석이다. 이에 따라 기존 지역 대형 유통업체들은 곧 입점할 두 대형 유통업체에 촉각을 세우는 모양새다.

지역 유통업계 관계자는 "가뜩이나 코로나19 때문에 더 어려운 상황에서 좁은 대전에 대형 유통업체가 두 개 더 생기니 걱정이 된다"며 "일단 당장 올 상반기에 개점할 골든하이 오픈 진행상황을 보고, 다양한 프로모션 기획과 함께 여러 혜택을 강화할 방침"이라 밝혔다. 정민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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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든하이 아웃렛 조감도. [자료=골든하이 제공]
골든하이 아웃렛 조감도. [자료=골든하이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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