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광석 조합장, 조합원 대상 건강검진비·보험료·영농활동 등 지원

류광석 유성농협 조합장
류광석 유성농협 조합장
유성농협은 전 조합원 건강검진 지원 등 다양한 복지증진책을 선보이고 있다. 농업 경쟁력 강화를 목표로 하는 전 조합원 대상 수익 배당, 교육지원비 등이 그것이다. 유성농협의 대표적인 조합원 복지사업은 건강검진비 지원으로 2007년부터 15년째 꾸준히 시행되고 있다. 유성농협은 전 조합원을 대상으로 건강검진과 독감예방접종을 지원한다. 류광석 조합장은 "예산 때문에 출생연도 등을 기준으로 나눠 지원하다가 형편이 나아져 올해부턴 전 조합원이 원하는 날짜에 검진을 받을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또 하나는 조합원단체상해보험 가입지원이다. 유성농협은 보험료를 일절 받지 않고 모든 조합원을 보험에 가입시켰다. 사망보험금 지급, 농작업 중 발생한 상해·질병치료비가 지원돼 경제적 부담을 최대한 덜어주기 위한 것이다. 조합원 자녀의 학업성적 향상, 가계비 부담 경감 차원에서 조합원 자녀 학자금도 지원된다.

영농활동 지원도 눈에 띠는 대목이다. 조합원이 유성농협자재센터에서 상품을 구매할 때 최대 30만 원의 보조금이 지원된다. 류 조합장은 "직원 시절부터 조합장이 되면 조합원들이 부담 없이 농업 자재를 사는 시대를 열어야겠다고 다짐했었다. 그땐 현실 불가능한 꿈이었지만 마침내 현실로 만들었다"고 설명했다. 유성농협은 금융사기 사고예방 활동도 펼치고 있다. 지난해 유성농협 내 전기통신 금융사기 피해예방 사례는 모두 18건, 피해예방 금액은 3억 7000만 원으로 추산된다. 류 조합장은 "직원들에게 가장 강조하는 부분이 있다. 통화하며 금융 거래하는 고객들, 특히 고연령대 고객을 유심히 살펴보라고 신신당부했다"고 했다. 유성농협은 지난해 5월 유성경찰서로부터 금융사기 피해예방 감사장을 받기도 했다. 류 조합장은 "앞으로도 금융사기 사고 예방을 위한 지속적 홍보는 물론 다양한 지원사업을 통해 조합원들의 복지가 증진될 수 있도록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정민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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