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19년 충북도와 경기도, 청주시, 화성시 등 6개 지방정부가 수도권내륙선 광역철도의 국가철도망 계획 반영을 위한 상생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식을 가졌다. 사진=진천군 제공
지난 2019년 충북도와 경기도, 청주시, 화성시 등 6개 지방정부가 수도권내륙선 광역철도의 국가철도망 계획 반영을 위한 상생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식을 가졌다. 사진=진천군 제공
[진천]수도권내륙선 광역철도의 국가철도망 계획 반영에 공을 들인 진천군이 막바지 총력전을 펼치고 있다.

17일 진천군에 따르면 4차 국가철도망구축계획 수립을 위해 지역별 여론을 수렴하는 공청회 일정이 다소 늦어져 이달 개최가 어려울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에 군은 공청회까지 남은 기간 동안 5개 지방정부와 공조해 대정부 건의활동과 국회차원의 정책적 지원 요청을 지속적으로 전개할 방침이다.

앞서 진천군은 수도권내륙선 광역철도의 국가계획 반영을 기재부와 국토부, 국가균형발전위 등을 잇따라 방문해 이 노선의 타당성과 필요성을 피력하고 언론 인터뷰를 통해 충북도와 중부권의 신성장 동력으로서의 수도권내륙선의 의미를 확산시켜 왔다. 수도권내륙선은 진천군이 지난 2019년 처음 국토부에 제안한 사업이다. 이후 이 사업의 타당성에 공감한 충북도, 경기도, 청주시, 화성시, 안성시 등 6개 지방정부가 같은 해 공동 추진을 선언한 바 있다. 이 노선은 과밀화된 수도권 중심 체제를 지역으로 분산해 혁신적 포용적 성장을 이끌어 내겠다는 현 정부 기조와도 맞아떨어져 지난해 말 국회에서 진행된 토론회에 30여명의 현직 국회의원들이 참석, 뜨거운 관심과 지지를 보내기도 했다. 특히 민간에서 자발적으로 추진한 수도권내륙선 유치 서명운동에 7만 5000명이 동참했다. 진천군은 지역 주민들의 수도권내륙선 광역철도 유치 열망이 담긴 서명부를 국토부에 전달했다. 이와 함께 수도권내륙선에 대한 한국교통연구원의 타당성 연구용역 결과에서 경제성(B/C)이 0.76으로 우수하게 나와 철도 유치의 당위성을 뒷받침하고 있다.

송 군수는 "수도권내륙선은 지방정부간 또 지역 주민들간의 울타리를 없애고 적극적인 협력과 소통을 통해 함께 만들어가고 있는 상생 모델"이라며 "중부권을 비롯해 철도 불모지인 진천에 철도길이 활짝 열릴 수 있도록 국가철도망구축계획이 확정되는 그 날까지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김진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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