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부동산시장의 소비심리지수가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16일 국토연구원 부동산시장연구센터가 발표한 1월 부동산시장 소비자 심리조사 결과에 따르면 지난달 전국의 부동산시장 소비심리지수는 전월 대비 2.4포인트 하락한 125.3으로 집계됐다. 수도권은 1.6포인트, 비수도권은 3.3포인트 떨어졌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대전의 부동산시장 소비심리지수는 지난해 12월 130에서 지난달 128.4로 하락했고, 동 기간 세종은 135.4에서 124로 큰 폭으로 감소했다.

주택시장에 대한 심리지수 또한 하락세다. 전국 주택시장 소비심리지수는 지난해 12월 130.6에서 지난달 127.8로 2.8포인트 떨어졌다. 지역별로는 지난달 대전은 130.5, 세종은 125.5를 기록하며 각각 전달 대비 하락했다.

다만 대전은 매매시장 심리지수에서 외려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대전 매매시장 심리지수는 지난해 11월 138.6에서 지난해 12월 142.2, 지난달 142.9로 올랐다. 세종의 매매시장 심리지수는 동 기간 모두 하락했다.

한편, 소비자 심리지수는 전국 152개 시·군·구 6680가구와 중개업소 2338곳에 대한 설문조사를 통해 산출한 것이다. 심리지수 95 미만은 하강국면, 95 이상·15 미만은 보합국면, 115 이상은 상승 국면으로 분류된다. 천재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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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재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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