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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가산책] 평범함의 위력

2021-02-16 기사
편집 2021-02-16 07:0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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첨부사진1이양희 갤러리 숨 대표

인생에서 목표한 것이 무엇이든 탁월한 성과는 엄청난 도약이나 타고난 재능이 아니라 대개 작은 개선들이 연 이어져 나타난다는 개념이 "평범함의 위력"이라는 것이다

사회학자 대니얼 챔블리스는 수영선수들을 대상으로 대규모의 분석을 통하여 "최고의 성과는 배우거나 우연히 알게 된 수십개의 작은 기술이나 활동이 합쳐진 결과"라고 결론 내리고 평범함의 위력이라는 용어를 만들었다

1984년 올림픽 수영3관왕인 매리 마허는 "사람들이 성공이 사실은 얼마나 평범한지 잘 모른다"라는 말을 남겼다. 수많은 작은 일이 동시에 자기 역할을 할 때 놀라운 결과를 만들어 낸다는 뜻이다. "그 작은 일들이 특별하거나 초인적인 경지에 이를 필요는 없다.다만 꾸준히 올바른 방향으로 진행하면 된다." 챔블리스의 설명이다

다시 말해 탈월함의 본질은 평범함이다. (마우로 기옌의 2030 축의 전환 인용)

세상은 온통 급변하는 코로나19 이후의 세상에 대한 담론으로 가득하고 그 변화의 기류에 따르지 않으면 뒤처지고 낙오되는 듯한 분위기가 팽배하다

무엇인가 하지 않으면 안될 듯한 분위기는 우리를 더욱 조급하게 만든다. 우리는 원하든 원치 않든 스스로 진화하는 삶을 찾아야 하는 시대에 도래한 것이다.

스스로 진화하는 삶, 자신의 "탁월함"은 무엇으로부터 시작되는가?

장자 노자의 대가이며 철학자인 최진석 교수는 탁월함이란 결국 "자신을 잘 돌보는 것"이라고 이야기 한다. 기본이 잘되어 있으면 어떤 일을 해도 탁월해질 수 있으며 무엇이든 열심히 해도 탁월 해지지 않는 것은 기본이 덜 갖추어져 어긋나 있기 때문이다.

삶의 기본이란 자기 고유함에 대한 관심이며, 자기 자신에 대한 사랑이며, 무엇을 원하는가에 대한 각성이며 자신의 고유함을 찾는 일이다

삶의 고유함을 잘 이끌어 가는 사람들 중에 자주 만나는 사람들이 예술가들이다.

그들은 자신의 삶에 고유한 기준을 세우고 살아간다.

경제적인 논리로 삶을 해석하지 않는다. 오직 자신의 정체성을 찾는 자기 고유의 방식으로 예술을 인용 할 뿐이다.

그 예술가의 길은 현실에서는 쓸모가 거의 작동하지 않는 듯 보이지만 그 무모한 댓가는 사실 인간이 누리는 최고의 성취감이며 인간이 추구하는 삶의 최고의 경지를 선물 한다.

무슨 일이든 잘 되거나 행복이 정점에 오르면 우리는 "이거 예술이야" 라고 외친다.

예술은 인간으로서 누리는 최고 우위의 삶이기 때문이다.

예술작품이 가지고 있는 위력은 그 자체의 고유함 속에 무단히 숙고된 예술가의 정체성이며

삶의 노래이고 그 노래는 누군가에게 위로가 되고 꿈이 되기도 한다.

예술가들의 이야기 속에서 삶의 고유함에서 빛나는 평범함의 위력, 탁월함을 배우는 것은 어렵지 않다 .가끔 일상의 고단함이 밀려올 때 그들의 작품을 보며 스스로 대화하고 탐구하는 일은 나를 찾는 또 하나의 통로가 되기 때문이다 .

자신의 삶의 방향을 정하고 꿈을 잃지 않는 것, 삶의 기준을 정하고

기본을 세우고 그 기본에 충실하는 것, 스스로 이루고자 하는 꿈과 목표에 가까이 가기 위해 하나 하나 준비하고 관심을 가지며 꾸준히 공부 하는 것,

우뚝 서는 삶이란!!!

결국 평범함의 위력이 발휘되는 지점이다

평범한 일상에서 충실함이며 하루 하루 스스로를 잘 돌보는 가운데 오는 당연한 결과이다

그것은 스스로가 자신에게 만족하며 탁월함을 만드는 것이다

오늘도 우리는 스스로를 잘 돌보고 있는지 잠시 나를 고요함 속에 놓아 보는 것은 어떨까요... (최진석 교수 강의록 일부 인용 참고)

이양희 갤러리숨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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