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의용소방대는 지난해 총 3852회, 5만 6678명의 대원이 코로나19 방역활동 현장에 참여해 국가적 재난 사태 극복 의지를 보여줬다. 사진=충남도소방본부 제공
충남의용소방대는 지난해 총 3852회, 5만 6678명의 대원이 코로나19 방역활동 현장에 참여해 국가적 재난 사태 극복 의지를 보여줬다. 사진=충남도소방본부 제공
충남의용소방대가 도민들의 든든한 안전지킴이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충남도소방본부에 따르면 충남의용소방대는 지난해 총 3852회, 5만 6678명의 대원이 코로나19 방역활동 현장에 참여해 국가적 재난 사태 극복 의지를 보여줬다. 이는 전국 최다다. 2위인 타 시·도보다 1만 3000명이 더 많이 활동한 수치이다.

성과도 두드러진다.

벌집제거, 동물포획 등 도내 전체 생활안전구조 출동의 15%인 2918건을 의용소방대에서 직접 맡아 출동·처리했다. 전국평균보다 높은 자살률 저감을 위한 `의용소방대 현장 밀착형 자살예방 활동`은 2년 연속 도내 최우수 협업과제로 평가받았다. 제33회 전국의용소방대 소방기술경연대회 전국 1위로 현장에 강한 충남의용소방대를 입증했다. 충남 KBS방송총국 설립을 위한 도민 서명운동에도 1만 8695명의 서명을 이끌어내 굵직한 도정 현안 해결을 위해 힘을 보탰다.

올해는 새로운 시책과 기존의 활동이 조화를 이뤄 한 단계 더 도약하는 원년으로 삼는다.

먼저 3월부터 사회복지사, 요양보호사와 같은 자격을 가진 대원들로 구성된 `어르신 돌봄 전문의용소방대`가 도내 독거어르신 등 가구에 방문해 밀착형 안전서비스를 제공한다. 자살률 저감을 위해 게이트키퍼와 심폐소생술강사, 심리상담사 등 전문 인력을 양성해 대원 전문성도 한층 높인다.

도는 유인도서 의용소방대 확대 설치와 사료관 구축, 재해보상 단체보험 가입 등 의용소방대의 사기를 높이는 환경 조성을 지원한다.

강종범 소방본부 화재대책과장은 "충남의용소방대는 전국 최강의 지위를 한 번도 놓친 적 없는 정의와 헌신의 대명사"라며 "지금도 자긍심 하나로 생업을 뒤로하고 도민의 안전을 위해 힘쓰는 대원들을 위해 최선의 지원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박계교 기자

<저작권자ⓒ대전일보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저작권자 © 대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