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가 30억 원 규모의 소상공인자금 3·4분기 배정액을 1분기에 조기 지원한다. 소상공인자금은 경영난 완화를 위해 분기별로 한도를 정해 지원하는 자금으로, 시는 소상공인의 경영난 해소가 시급하다는 판단에 따라 3·4분기 배정액 중 각 15억 원을 조기 지원키로 했다.

이에 시는 기존 1분기에 배정된 소상공인자금 60억 원에 3·4분기 배정액 각 15억 원씩 30억 원을 더해 총 90억 원을 1분기 내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지역 사업장을 두고 영업 중인 소상공인은 업체당 최대 3000만 원까지 지원받을 수 있다.

시는 상환조건이 2년 거치 일시상환의 경우 금융기관 대출금리에서 2%포인트만큼, 1년 거치 2년 균등상환의 경우 1.75%포인트 만큼을 지원한다. 자금 지원을 희망하는 지역 소상공인은 9일부터 충남신용보증재단 공주·천안지점에서 상담이 가능하다.

이와 함께 시는 중앙정부에서 시행하는 `소상공인 금융지원 프로그램`을 적극 알선해 소상공인에 대한 금융지원을 강화한다. 소상공인 금융지원 프로그램으로는 모든 소상공인에게 최대 2000만 원을 지원하는 `소상공인 2차 금융지원 프로그램` 외에도 `집합제한 특별대출`과 `집합금지업종 특별융자` 금융지원 프로그램이 있다.

김회산 기업지원과장은 "시 소상공인자금 1분기 추가 배정과 중앙정부의 소상공인 금융지원 프로그램으로 소상공인의 경영애로 완화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자금 수요 등을 모니터링 해 적시에 대응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천재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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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재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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