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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 특집] 자녀 종잣돈 차곡차곡… 경제교육은 덤

2021-02-09 기사
편집 2021-02-09 13:28:23
 김용언 기자
 whenikiss99@daejon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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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뱃돈 재테크

첨부사진1[사진=게티이미지뱅크]

초등학생 자녀를 둔 정모(36)씨는 자녀 이름으로 된 통장에 명절마다 꼬박꼬박 저축을 해왔다. 올해는 코로나19 상황 속 이동이 제한됐지만, 더 나은 금융 혜택을 주는 상품을 살펴보고 있다. 정씨는 "아이가 성인이 됐을 때 쓸 수 있도록 돈을 계속 모아줄 생각"이라고 했다. 명절엔 어린이와 청소년들의 주머니가 두둑해진다. 올해는 코로나로 설 복 주머니 사정이 예년과 다를 수 있지만, 여전히 시중은행에는 다양한 금융상품이 나와있다. 적은 금액이지만 꾸준히 모으면 나중에 든든한 목돈으로 돌아오게 된다.

9일 시중은행 등에 따르면 은행들이 내놓은 금융상품은 연령대별로 구분된다. 영유아를 위한 상품부터 초등학생, 청소년을 위한 다양한 상품이 마련돼 있다. 중요하게 따져봐야 할 것은 '우대금리'를 주는 조건이다.

KEB하나은행은 어린 자녀를 둔 부모들을 대상으로 자유 적립식 적금인 '(아이) 꿈하나 적금'을 내놓고 있다. 가입대상은 만 18세 이하로 만기 1년 상품이다. 만 19세까지 1년 단위 만기 자동 재예치 된다. 적용금리는 연 0.7-1.5%로 자녀 출생, 입학 등 특별한 해에 특별금리를 제공한다. 적립 한도는 1000원-150만 원이다.

우대금리는 희망대학입학 축하금리를 만기 전 1년간 2.0%를 제공한다. 희망대학은 14세까지 등록 가능하다. 계약기간중 하나은행 입출금통장을 통해 6회 이상 월 자동이체로 적립한 경우 연 0.2%의 우대금리가 적용된다. 이 적금으로 아동수당을 1회 이상 수령한 경우 연 0.2% 포인트 금리도 우대받을 수 있다.

만기일전에 중도해지 시 약정한 금리보다 낮은 중도해지금리가 적용되는 점을 유의해야 한다. 청약우대는 가입일 또는 당일 보유시 적용된다. 만 19세까지만 만기 자동 재예치 되는 점과 희망대학 입학 축하금리는 만 14세까지만 등록 할 수 있단 점도 유의해야 한다.

신협이 선보이는 '테트리스 적금'은 다양한 모양의 블록을 쌓아 한 줄을 채울 때마다 점수를 획득하는 인기게임처럼 소비자가 자신만의 라이프 스타일에 맞춰 자유자재로 운용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만19세 이하 미성년자만 가입 가능하다.

월 최대 40만 원까지 수시 입금할 수 있으며 긴 가입기간, 수시 인출 기능, 최고 1.2%포인트의 우대이율이 인상적인 상품이다. 테트리스 적금은 여타 적금 상품과 달리 연 단위로 최대 6년까지 가입 가능하다. 자녀의 초등학교 입학·졸업, 대학교 입학 등 여러 목적에 맞는 기간 설정이 가능하기 때문에 자녀를 둔 고객이라면 눈 여겨 볼만 한 상품이다.

테트리스 적금은 수시 인출이 가능하다. 일반적인 적금 상품과는 달리 긴 계약기간을 고려해, 가입 후 1년 후부터 총 입금액의 최대 50%까지 인출할 수 있다. 보통 일반적인 적금상품의 경우 중도해지 하지 않으면 만기 전까지 인출이 불가하지만 테트리스 적금은 수시인출이 가능해 급전이 필요할 때 요긴하게 쓸 수 있는 장점이 있다.

6가지 우대조건을 달성할 경우 최대 1.2%포인트의 높은 우대이율을 제공한다. 우대조건은 학생들이 자주 가는 서점과 편의점에서의 체크카드 사용 금액, 알뜰한 저축습관을 돕는 자동이체 실적, 형제·자매의 테트리스 적금 가입 여부 등으로 미성년자에게 적합한 목표와 우대이율을 제공한다. 상품 이율과 우대조건은 각 신협마다 다르기 때문에 가입을 희망하는 신협으로 문의할 것을 추천한다.

KB국민은행의 'KB 영 유스(Young Youth) 어린이통장'은 용돈 관리를 통해 아이에게 올바른 경제관념과 저축 습관을 길러줄 수 있는 어린이 전용 입·출금통장이다. 가입 대상은 만 14세 미만 개인이며, 기본 이율은 연 0.1%다. 저금통으로 설정된 금액에 한해 연 2.0%의 특별 이율을 제공한다.

가입기간과 최저가입금액, 최고가입금액 등은 제한이 없다. 원금과 이자 포함 1인당 최고 5000만 원까지 예금자보호가 이뤄진다. 이 상품은 계좌 안의 계좌 '저금통'으로 특별우대이율과 무료 유아교육서비스를 제공하는 게 특징이다.

저금통 금액 설정은 최대 100만 원(1만 원 단위)까지 가능하다. 저금통으로 설정된 금액은 계좌 출금(이체)이 불가하며, 필요 금액만큼 저금통 해제 처리 후 계좌출금(이체)이 가능하다. 1인 1계좌로 공동명의로는 가입할 수 없다. KB 영 유스(Young Youth) 적금은 만 19세 미만이 가입할 수 있다. 매달 300만 원 이하의 금액을 만기일 전일까지 저축할 수 있다.

우대금리를 포함해 연 2.15%의 이자를 받을 수 있다. 계좌 잔액의 95%까지 예금담보대출을 받을 수 있다. 신한은행의 '신한 My 주니어 적금'은 어린이·청소년의 장기목돈 마련을 도와주고, 보험서비스를 제공하는 적립식 저축 상품이다. 만 18세 이하 개인이 1계좌만 가입할 수 있다. 분기별로 최대 100만 원까지 만기는 1년이다.

NH농협은행의 'NH착한어린이적금'도 어린이 전용 금융상품이다. 큰돈을 굴리기보다 소액으로 꾸준히 저축해 아이의 목돈을 만들 수 있는 상품이다. 가입대상은 NH착한어린이통장을 가입한 만13세 이하 개인으로 1인 1계좌로 한정한다.

첫 입금 1000원 이상 월 100만 원 이내 자유 적립 할 수 있다. 기본 금리와 우대 금리를 적용해 연간 최고 1.20%의 금리가 제공된다. 예금 계약기간 5년 이상, 형제자매가 동일한 날에 함께 가입할 경우에 우대금리가 제공된다.

NH아동수당 우대적금은 만 7세 미만 모든 아동이 받는 아동수당을 활용한 상품이다. 수당을 농협은행 계좌로 수령하는 고객이라면 매달 10만 원까지 입금할 수 있고 금리 우대를 받을 수 있다. 성장 후 아파트 청약 자격을 얻을 수 있는 '주택청약종합저축'도 어린이를 위한 유용한 금융상품이다. 국민, 신한, 우리, 하나, 기업, 농협 등 시중은행에서 자녀 명의로 가입할 수 있다. 김용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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