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사업은 2030년까지 48조 5000억 원을 투입해 8.2GW 규모의 해상풍력단지를 만드는 것으로 8.2GW는 1GW급 원전 약 8기(한국형 원전은 6기)에 해당하는 전력량이다. 사업이 진행되는 동안 일자리 12만 개가 창출될 것으로 기대된다는 게 청와대의 설명이다.
문 대통령은 "이곳 신안 앞바다에 들어설 해상풍력단지는 현존하는 세계 최대 해상풍력단지보다 무려 일곱 배나 큰 규모"라며 "목포는 해상풍력 물류의 중심지가 되고, 영암과 신안에는 대규모 해상풍력설비 제조단지가 들어서게 된다"고 설명했다. 총 48조 5000억 원 중 민간투자는 약 47조 6000억 원이고 정부투자는 약 9000억 원이다. 민간이 주도하고, 정부는 투자여건 조성과 제도적 지원 역할에 중점을 둔다. 참여 기업은 한전, SK E&S, 한화건설 같은 민간 발전사를 비롯해 두산중공업, 씨에스윈드, 삼강엠앤티 등 해상풍력 제조업체 등이다.
문 대통령의 이날 현장 방문은 지난해 6월부터 시작한 `한국판 뉴딜 현장을 가다`의 열 번째 행보이자, `지역균형 뉴딜 투어`로는 첫 번째 현장 방문이다.
서울=송충원 기자
<저작권자ⓒ대전일보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