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부동산 주택시장동향, 대전 0.83% 5개 광역시중 가장 높아

지역별 매수우위지수 주간 추이. 자료=KB리브부동산 제공
지역별 매수우위지수 주간 추이. 자료=KB리브부동산 제공
2월 들어서도 대전 아파트 가격 상승세가 거침없다. 특히 유성구 지역 상승률은 전국 최고 수준으로 집계됐다.

7일 KB리브부동산이 발표한 2월 첫째주 주택시장동향에 따르면 전국 아파트 매매가격 상승률은 0.46%로 전주 0.39%보다 확대됐다. 대전은 전주대비 0.83%로 올라 6개 광역시 중 가장 높았다. 6개 광역시 평균은 0.43%로 집계됐다. 특히 유성구는 1.25% 상승하며 고양 덕양구(1.81%), 고양 일산동구(1.27%)에 이어 전국에서 3번째로 높았다. 학군수요 있는 상대동과 상대적 가격 수준 낮은 계산·어은동 위주로 상승한 것으로 보인다. 서구와 중구도 0.80%, 0.66% 오르며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서구는 거주여건 양호한 도안신도시 및 둔산동 대단지 위주로, 중구는 목·문화·태평동 구축 위주로 상승했다는 게 부동산업계의 분석이다.

대전 아파트 전세가격은 전주대비 0.34% 상승을 기록하며 6개 광역시 전세가격 상승률 평균(0.21%)을 웃돌았다. 원도심지역 상승이 높았다. 중구가 0.84%로 가장 높았으며 이어 동구 0.45%로 지역 평균을 웃돌았다. 서구와 유성구는 각각 0.29%, 0.21%를 나타냈다.

대전의 매수우위지수는 105.3으로 전주보다 소폭 낮아졌지만 여전히 `매수 문의가 조금 더 많은 시장`을 유지했다. 6개 광역시 평균(88.3)을 크게 상회했으며 인천(111.9)에 이어 두번째로 높았다.

매우우위지수는 0-200 범위 이내로 100을 초과할 수록 `매수자가 많다`를 100 미만일 경우 `매도자가 많다`를 의미한다. 반면, 대구 91.1, 광주 88.9, 울산 73.7, 부산 63.3으로 100 미만을 보였다. 조남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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