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산에 수전해 부품, 아산에 디스플레이 스마트센서 기술지원 플랫폼 구축

충남도청 전경. 사진=충남도 제공
충남도청 전경. 사진=충남도 제공
충남도는 올해 지역거점 스마트특성화 기반구축 사업으로 그린수소 생산과 디스플레이 스마트센서 개발을 추진하기로 했다.

도는 최근 산업통상자원부가 주관하는 2021년 스마트 특성화 기반구축 사업으로 `그린수소 생산 수전해 부품 개발지원 플랫폼 구축사업`과 `초실감 디스플레이 융합형 스마트센서모듈 기술지원 플랫폼 구축사업`을 신청했다.

그린수소 생산 수전해 부품 개발지원 플랫폼 구축사업은 물을 분해해 수소를 생산하는 수전해 부품 개발을 위한 장비를 확충하고, 기술, 사업화, 인력 등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도는 내년부터 2024년까지 100억 원을 투입해 예산군 충남테크노파크 자동차센터 내 연면적 660㎡ 규모의 지역거점 플랫폼을 구축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수전해 신뢰성 테스트 시스템 등 분석·평가 장비를 확충하고, 한국생산기술원, 한국과학기술연구원, 호서대학교와 협업해 사용성, 소재·부품, 유효성 등을 평가할 예정이다.

도는 이 사업으로 3년간 51명의 고용창출효과와 181억 원의 생산유발효과, 53억 원의 부가가치 유발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추정했다. 또한 기술개발로 인해 전자 부품 제조업, 금속 가공제품 제조업, 비금속 광물제품 제조업 기업 등 모두 57개 기업이 수혜를 입을 것으로 내다봤다.

초실감 디스플레이 융합형 스마트센서모듈 기술지원 플랫폼 구축사업은 충남테크노파크 주관 아래 관련 기술개발을 지원해 센서산업과 충남 주력산업인 디스플레이 산업을 집중육성하는 사업이다. 내년부터 2024년까지 90억 원을 들여 아산시 충남테크노파크 디스플레이센터에 플랫폼과 장비를 구축하고, 기술과 전문인력양성을 지원한다.

도는 이 기술 개발을 통해 센서 관련 기업 185개와 디스플레이 관련 기업 248개 등 모두 433개 기업이 기술지원 등의 혜택을 볼 것으로 추산했다. 또한 사업기간 내 생산유발효과와 부가가치 유발효과가 각각 125억 원과 38억 원, 고용유발효과가 50억 원에 이를 것으로 예측했다.

도는 다음달까지 산업부와 컨설팅과 기획회의를 진행해 사업내용을 더욱 구체화할 방침이다. 사업 확정 여부는 오는 4월 결정될 예정이다.

도 관계자는 "그린수소 생산 부품산업을 육성해 수소경제 선도국가가 되기 위한 발판을 마련하고 충남을 수소생산 산업의 전초기지로 고도화할 것"이라며 "디스플레이 융합형 스마트센서모듈 개발 지원을 통해 디스플레이 관련 기업은 신산업에 진출하게 될 것이다"고 말했다.김성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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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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