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령소방서 소방위 김미희
보령소방서 소방위 김미희
[보령] 출근길에 교통사고를 당한 시민을 구조한 소방관이 있었던 것이 뒤늦게 밝혀져 귀감이 되고 있다.

4일 보령소방서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16일 교통사고를 당했으나 출근 중이던 소방관의 도움을 받아 건강을 회복한 한 시민이 소방서를 방문해 그날 도움을 준 대원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고 밝혔다.

당시 사고는 보령시 명천동 교차로 부근 교통사고로 현장으로 자칫 인명사고까지 이어질 수 있는 상황이었으나 사고를 목격한 소방관의 신속한 도움으로 귀중한 생명을 구했다는 것.

이날 소방서에 찾은 A(59)씨는 "교통사고로 인해 의식을 잃어가던 중 차량문을 개방하여 목숨을 살려주신 소방관에게 진심으로 감사한다"고 말했다.

화재의 주인공은 구조구급팀장 김미희(사진) 소방위로 평소 직업정신이 투철하고 현장에서의 적극적인 자세로 후임 소방관들의 귀감이 되다.

출근길 사고를 목격한 김 소방관은 망설임 없이 달려가 빠른 외상평가와 응급처치를 실시하는 등 구급 및 구조작업에 나섰으며 곧이어 도착한 소방대원과 마지막까지 현장에 남아 차량 파편 등 현장 안전조치를 취했던 것으로 밝혀졌다.

방상천 서장은 "출근 중에도 불구하고 투철한 봉사정신으로 시민의 안전을 위해 최선을 다한 김미희 소방관이 자랑스럽다"며 "앞으로도 동료 및 선후배 직원들에게 좋은 귀감이 되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최의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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