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양]단양군 한 면사무소 산불감시원 시험에 응시한 60대 남성이 숨졌다.

7일 소방당국과 단양군에 따르면 지난달 26일 오후 3시2분께 단양군 한 면사무소에서 산불감시원 채용 체력 검정 과정 시험을 본 60대 남성 A(63)씨가 쓰러졌다.

이날 A씨는 윗몸일으키기 등의 기본 체력 검정과 15ℓ짜리 등짐펌프를 들고 앉았다 일어나는 실기 시험을 치렀다.

체력 검정 후 쓰러진 A씨는 곧바로 병원으로 이송됐지만 지난 1일 숨졌다.

A씨는 체력검정을 받기 심장질환 등 건강상태를 묻는 설문지에 `이상이 없다`고 표시한 것으로 전해졌다.

해당 면사무소는 이달 1일부터 오는 5월 15일까지 활동하는 산불감시원 채용 공고를 내고 산불감시원 15명을 선발할 계획이었다.

군 관계자는 "생각지도 못한 사고가 발생해 안타깝다"고 말했다.이상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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