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천]제천시가 시행중인 인구증가시책 `3쾌(快)한 주택자금 지원 사업`의 두 번째 지원 가정이 나왔다.

7일 시에 따르면 지난 5일 셋째아를 출산한 봉양읍과 화산동의 두 가정에 각각 3200만 원의 출산자금을 지원하는 인증서와 축하 선물을 전달했다.

이들 가정은 제천시가 올해 전국 최초로 시행한 인구 증가 시책 `3쾌(快)한 주택자금 지원 사업`에 따라 출산자금을 받게 됐다.

이 사업은 결혼 후 5000만 원 이상의 주택자금을 대출한 가정이 아이를 낳으면 첫째 150만 원, 둘째 1000만 원(2년 4회 분할 지급), 셋째 4000만(4년 8회 분할 지급)을 지원해 준다.

주택자금 대출이 필요하지 않은 가정은 첫째 120만 원, 둘째 800만 원, 셋째 3200만 원의 출산자금을 주택자금과 같은 방식으로 지원해 준다.

주택자금 수혜 첫 가정은 지난 18일 나왔다. 셋째아를 낳은 박모(35)씨가 제천시로부터 주택자금 지원금(4000만 원)을 받았다.

시 관계자는 "열악한 지방재정 여건에서 저 출산 문제 해결책으로 전국 최초로 과감하게 5150만 원을 지급하는 주택자금 지원 사업은 인구 증가를 위한 많은 고민 끝에 결정한 정책" 이라며 "앞으로도 이와 같은 실질적으로 도움을 줄 수 있는 정책을 연구·발굴해 나가겠다"고 말했다.이상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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