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원 편집부 차장
최원 편집부 차장
지난 시즌을 코로나 19로 인해 힘들게 마무리한 프로야구가 다시 올 시즌의 계획을 세우며 다시 그라운드에서 멋진 플레이를 펼치기 위한 만반의 준비에 들어갔다. KBO는 2021 신한은행 쏠(SOL) KBO 정규시즌 경기 일정을 발표했다. 2021 KBO 정규시즌은 토요일인 4월 3일에 개막해 팀 간 맞대결 16경기, 팀당 144경기 등 총 720경기를 치른다. 한화 이글스는 수원 케이티 위즈 파크에서 kt wiz와 첫 경기를 펼친다. 우리 지역 구단인 한화 이글스는 구단 최초로 외국인 사령탑인 카를로스 수베로 감독을 선임해 10개 구단 중 유일하게 `완전체`로 스프링캠프를 시작한다. 프로야구팀들이 2월부터 시즌 개막 전까지 훈련을 하거나 연습경기를 치르는 전지훈련을 `스프링 트레이닝`이라 하며 전지훈련이 실시되는 장소를 `스프링캠프`라 한다.

미국 프로야구에서 스프링 트레이닝의 시작은 1870년. 시카고 화이트 스타 킹스와 신시내티 레드스타 킹스가 미국 루이지애나주의 뉴올리언스에서 훈련한 것이 처음이다.

스프링캠프에는 팀별로 60-70명의 선수들이 참가한다. 여기에는 개막전 엔트리에 들어갈 A급 메이저리거는 물론 메이저리그로 승격될 선수와 실력을 테스트해 볼 만한 마이너리그 유망주도 포함된다. 스프링캠프에서는 각자 체력훈련과 기초훈련을 마치고, 각 캠프에 모인 팀들끼리 시범경기를 가진다.

지난해 46승 3무 95패로 10개 구단 중 최하위에 머물렀던 한화는 2021 시즌을 앞두고 리빌딩을 목표로 내걸며 발 빠른 행보를 보이고 있다.

외국인 수베로 감독 선임과 함께 시즌 성적을 좌우할 수 있는 외국인 3인방도 일찌감치 지난달 중순에 입국해 스프링캠프에 합류했다. 한화는 이번 시즌 새 외국인 선수로 우완 닉 킹험과 좌완 라이언 카펜터, 내야수 라이온 힐리를 영입했다.

국내 투수진이 약한 한화 이글스의 `원투펀치`를 맡을 외국인 투수와 김태균과 송광민 등 장타력을 갖춘 타자가 사라진 타석에서 힐리의 역할은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고 할 수 있다.

모든 프로팀의 목표는 우승이다. 이번 시즌은 객관적인 전력은 밀리지만 2018년 누구도 예상하지 못했던 가을야구에 진출한 것처럼 다시 한화이글스의 팬들은 올 시즌도 가슴 설렌다.

최원 편집부 차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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