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프로야구에서 스프링 트레이닝의 시작은 1870년. 시카고 화이트 스타 킹스와 신시내티 레드스타 킹스가 미국 루이지애나주의 뉴올리언스에서 훈련한 것이 처음이다.
스프링캠프에는 팀별로 60-70명의 선수들이 참가한다. 여기에는 개막전 엔트리에 들어갈 A급 메이저리거는 물론 메이저리그로 승격될 선수와 실력을 테스트해 볼 만한 마이너리그 유망주도 포함된다. 스프링캠프에서는 각자 체력훈련과 기초훈련을 마치고, 각 캠프에 모인 팀들끼리 시범경기를 가진다.
지난해 46승 3무 95패로 10개 구단 중 최하위에 머물렀던 한화는 2021 시즌을 앞두고 리빌딩을 목표로 내걸며 발 빠른 행보를 보이고 있다.
외국인 수베로 감독 선임과 함께 시즌 성적을 좌우할 수 있는 외국인 3인방도 일찌감치 지난달 중순에 입국해 스프링캠프에 합류했다. 한화는 이번 시즌 새 외국인 선수로 우완 닉 킹험과 좌완 라이언 카펜터, 내야수 라이온 힐리를 영입했다.
국내 투수진이 약한 한화 이글스의 `원투펀치`를 맡을 외국인 투수와 김태균과 송광민 등 장타력을 갖춘 타자가 사라진 타석에서 힐리의 역할은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고 할 수 있다.
모든 프로팀의 목표는 우승이다. 이번 시즌은 객관적인 전력은 밀리지만 2018년 누구도 예상하지 못했던 가을야구에 진출한 것처럼 다시 한화이글스의 팬들은 올 시즌도 가슴 설렌다.
최원 편집부 차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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