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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도 막지 못한 국원고 해외봉사활동…올해는 국내서 이어가

2021-02-04 기사
편집 2021-02-04 10:38:07
 김진로 기자
 kgr6040@daejon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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첨부사진1국원고 학생들이 미얀마 아동들에게 보낼 에코백을 들어 보이고 있다. 사진=국원고 제공


[청주·충주]충주 국원고등학교(교장 구본극)가 4년째 이어지고 있는 해외봉사활동을 올해는 국내에서 이어가 눈길을 끌고 있다.

국원고는 세계교육문화원(WECA)과 함께하는 미얀마 해외봉사 활동을 지난 2018년부터 운영해 왔다. 지난해까지는 미얀마 양곤 쉐비다 초등학교를 방문, 학생들이 직접 팔찌 만들기, 전통놀이, 교내 청소 등 봉사활동을 이어왔다. 하지만 올해는 코로나19로 해외 방문이 어려워지자 온라인 플랫폼을 이용, 다수의 대중으로부터 자금을 조달하는 방식의 크라우드 펀딩을 통해 기부 물품을 마련, 진행했다.

국원고는 지난해 5월 빈곤국가 아동돕기 프로젝트 동아리원(10여명)을 모집해 봉사활동을 계획했다. 이 동아리는 충주행복교육지구 공모사업으로 진행된 대학 연계 청소년 프로젝트 동아리로, 한국교통대학교 사회복지학전공 학생들과 연계해 활동을 진행했다. 이들 동아리원들을 중심으로 국원고 1-2학년 전체 학생들이 미얀마 아동들에게 보낼 면 마스크, 에코백 등을 만들었다. 또 물병, 손거울, 그립톡, 스티커를 직접 디자인하고 제작해 크라우드 펀딩을 진행, 수익금(96만원 정도)을 마련했다. 마련한 수익금으로는 미얀마 아동들에게 필요한 학용품을 구매했다.

국원고는 4일 오후 교내에서 학생들이 직접 만든 면 마스크와 에코백, 또 수익금으로 마련한 학용품 등을 미얀마 아동에게 전달하는 '미얀마 아동돕기 해외봉사 물품 전달식'을 진행했다. 전달된 물품은 세계교육문화원(WECA)을 통해 미얀마 현지로 보낼 예정이다. 최솔(국원고 2학년)학생은 "크라우드 펀딩에서 디자인을 하는 역할을 맡아 활동했는데, 직접 디자인한 물품이 후원의 목적으로 활용될 수 있어서 좋았다"며 "내가 잘할 수 있는 분야에서 봉사를 하고 미얀마 아이들에게 도움이 될 수 있어서 만족스러운 활동이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시인영 교사는 "코로나19 상황에서 우리가 지속적으로 후원했던 미얀마 아동들을 돕기 위해 국내 활동으로 도움을 줄 수 있는 부분을 고민했었다"며 "참여형 봉사를 통해 세계시민의식을 길러줄 수 있어서 의미 있는 활동이었다"고 밝혔다. 김진로·진광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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