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보다 16명 줄어…홍성형 마을학교 사업 추진

홍성군청 전경. 사진=홍성군 제공
홍성군청 전경. 사진=홍성군 제공
[홍성]올해 홍성군 소재 초등학교에 입학하는 의무취학아동은 821명으로 조사됐다.

군에 따르면 올해 관내 21개 초등학교에 입학하는 학생 수는 지난해 837명에서 16명 줄어든 821명으로 소재불명의 아동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입학학생 수가 가장 많이 줄어든 학교는 홍성읍 홍남초로 지난해보다 36명 줄어든 104명이 입학을 앞두고 있다.

같은 지역 소재 홍성초와 홍주초는 108명, 20명으로 지난해에 비해 각각 24명, 5명 감소했다. 반면 내포신도시 소재 내포초 입학생 수는 201명으로 관내 학생 중 가장 많았으며 홍북읍 소재 한울초가 187명으로 뒤를 이었다. 은하초는 2명으로 관내 최저를 기록했다.

군은 저출생, 정주여건, 교육환경 등의 문제로 농어촌 지역의 학생 수가 점점 감소하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홍성형 마을학교 사업을 추진한다. 마을학교는 `온 마을이 함께 아이를 키운다`는 기조 아래 마을 내 인·물적 자원을 활용, 지역별 특색을 반영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발굴·운영하고 있다. 지난해 2억 8000만 원을 투입해 54개 특성화 프로그램을 운영했으며, 올해도 2억 8800만 원을 투입해 2월부터 공모사업을 실시할 예정이다.

군은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맞아 교육격차 해소와 돌봄공백 최소화 등 마을학교가 혁신적인 교육정책으로 자리 매김할 수 있도록 전폭 지원할 예정이다. 또한 방과후 돌봄이 필요한 초등학생들을 위해 홍성초, 홍주초, 내포신도시 LH아파트 단지, 구 덕명초 등 돌봄센터 4곳을 운영하며 145명의 아동들을 담당할 예정이다. 이밖에 18억 2500만원을 투입해 만 3개월 이상 만 12세 이하 아동을 둔 가정에 아이 돌봄 서비스를 지원할 계획이다.

홍북읍 신경리 1363번지 일대에 지상 5층 지하 1층 연면적 6762.16㎥규모의 가족센터를 건립해 영유아부터 아동, 청소년 등 문화공간을 조성해 아이 키우기 좋은 홍성군을 만들 계획이다.

한편 군은 아동학대 예방과 피해아동 보호·지원 강화를 위해 올초 기존 아동드림팀에서 아동친화팀, 아동드림보호팀 2개 팀으로 조직을 확대·개편했으며 아동 안전보호망 구축에 힘쓰고 있다.김성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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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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