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기자회견서 선별지원하는 '핀셋지원' 강조

양승조 충남지사가 2일 도청 브리핑실에서 열린 설명절 종합대책 관련 기자회견에서 `핀셋 지원`을 강조하고 있다. 사진=충남도 제공
양승조 충남지사가 2일 도청 브리핑실에서 열린 설명절 종합대책 관련 기자회견에서 `핀셋 지원`을 강조하고 있다. 사진=충남도 제공
양승조 충남지사는 "재난지원금은 코로나19 피해 당사자에게 지급해야 한다"며 다시 한번 선별지원 방침을 강조했다.

양 지사는 2일 도청 브리핑실에서 열린 `설 종합대책` 기자회견 자리에서 "코로나19는 기본적으로 재난으로 정의해야 한다"며 "지난해 충남이 홍수피해를 입었을 때 피해 대상 시·군과 당사자에게 보상했던 것처럼 코로나19 재난을 입은 사람에게 보상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충남은 농어업인 96만여 가구 중 16만 5000가구에 농어업인 수당을 지급하고 있는데 어느 시·도도 이 정도 규모의 보편적 수당을 지급하지 않는다"며 "고등학교 무상교육, 무상급식, 행복키움수당 등 충남처럼 보편적 복지가 많이 시행되는 지자체가 없다"고 밝혔다.

그는 또 "다만 지원금 지급 대상을 구별하는데 시간이 많이 걸린다면 전체에게 보상할 수밖에 없지만 충남은 지난해 긴급생활안정자금 지급 시 두 달쯤 걸렸지만 지금은 시스템이 구비돼 한 달도 안 걸린다"며 "충남은 핀셋 보상을 해야 한다. 이재명 지사와 각을 세워 일부로 그런 건 아니다"고 덧붙였다.김성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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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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