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연말 기반조성공사 준공 목표…2450세대 개발

진천 교성지구 도시개발사업 조감도. 사진=진천군 제공
진천 교성지구 도시개발사업 조감도. 사진=진천군 제공
[진천]진천군이 지속적인 인구증가를 견인하기 위해 추진하고 있는 교성지구 도시개발사업이 순항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1일 진천군에 따르면 교성지구 도시개발사업은 진천읍 교성리 산 15-79번지 일원 35만5227㎡ 부지에 총 630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계획인구 6562명, 2450세대 규모로 개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이곳에는 대학교와 주거(공동, 단독, 준주거)용지, 공공청사, 공원 등이 들어설 예정이다. 현재 토목공사 공정률은 65%가 진행 중이다. 올해 기반조성공사 준공을 목표로 공사가 진행 중이다. 특히 지난해 인접지역인 청주 오창에 방사광가속기가 유치되고 주택 인근에 학교, 병원, 공원 등이 갖춰져 있어 견본주택을 둘러보려는 입주 희망자들의 발길이 줄을 잇고 있다.

군은 지난해 10월, 55년 만에 역대 최대 상주인구인 8만8782명을 돌파하며 비약적인 인구증가세를 이어가고 있다. 이에 군은 진천읍 인구 5만명을 달성해 2025년 진천시 건설을 위한 각종 도시개발, 주택공급, 정주여건 확충 등에 힘을 쏟고 있다. 군은 2000세대 이상의 대단위 공동주택 공급을 목표로 추진 중인 교성지구 개발사업이 완공될 경우 진천읍 인구증가에 큰 기여를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진천지역에 직장을 두고 외지로 출퇴근하는 근로자가 2만명에 달해 이들을 지역으로 유입시키기 위한 군의 고민도 함께 해결해 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와 함께 군은 진천읍 성석리 일원에 2750세대 규모로 추진 중인 `성석미니신도시` 개발 사업도 오는 2023년까지 마무리해 진천읍 인구 늘리기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송기섭 진천군수는 "현재까지 충북혁신도시의 인구가 급격히 늘며 군의 인구증가세를 이끌어 왔지만 장기적이면서 균형적인 도시발전과 진천시 승격의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서는 진천읍을 중심으로 하는 주거공급과 정주환경 개선 등의 노력도 못지않게 중요하다"며 "진천읍 인구증가의 발판이 될 교성지구 개발이 기한 내 무사히 마무리 될 수 있도록 사업 추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진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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