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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내달부터 코로나19 백신 접종 시작

2021-01-28 기사
편집 2021-01-28 17:55:50
 천재상 기자
 genius_29@daejon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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첨부사진1정은경 코로나19 예방접종 대응 추진단장이28일 오후 충북 청주시 질병관리본부에서 열린 코로나19 대응 정례 브리핑에서 '코로나19 예방접종 종합계획'을 발표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정부가 내달부터 코로나19 예방백신의 무료 접종을 시작한다. 수도권 지역에서 감염된 확진자를 진료하는 의료진에게 가장 먼저 투여된다. 개인은 백신 종류를 선택할 수 없고, 백신 접종을 거부하는 경우 접종 순위가 뒤로 밀린다.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는 28일 오후 이 같은 내용이 담긴 '일상 회복을 위한 코로나19 예방접종 계획'을 발표했다. 이는 9월까지 국내 인구의 70% 접종을 완료해 11월까지 집단면역을 형성하는 것이 목표다.

현재 한국이 선구매 계약한 물량은 5600만 명분이다. 예비 물량으로 노바백스와 추가 2000만 명분 계약을 진행하고 있다.

예방접족 계획에 따르면 2월 중 도입 확정된 물량은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75만 명분으로, 코백스 공급분 추가 여부가 주중 확정될 예정이다.

코로나19 백신이 국내에서 처음 접종되는 만큼 정부는 국립중앙의료원(중앙감염병전문병원)에 마련한 중앙 예방접종센터에서 수도권 소재 의료기관 의료진을 중심으로 예방 접종을 우선 시행키로 했다. 정부는 1분기에 백신 접종을 받는 코로나19 의료진은 5만 명 정도로 추정하고 있다. 이어 요양병원과 요양시설 입원환자·입소자, 종사자 등 78만 명을 대상의 접종도 시작된다. 3월 중순부터는 중증환자가 많은 상급종합병원과 종합병원 등 의료기관의 보건의료인과 119 구급대, 검역관, 역학조사관 등 코로나19 1차 대응요원 등 약 44만 명도 접종 받는다.

2분기부터는 65세 이상 약 850만 명과 노인재가·복지시설, 장애인 거주·이용시설 등 감염 취약시설 입소자와 종사자 약 90만 명이 접종받는다. 또 의원과 약국 등에 근무하는 의료인과 약사 약 38만 명도 2분기부터 접종을 받을 수 있다. 하반기부터는 모든 국민을 대상으로 예방접종이 시행된다. 접종을 거부한 사람은 접종 순위가 마지막으로 조정된다.

화이자·모더나와 같은 mRNA 백신을 접종하는 예방접종센터는 전국에 약 250개를 설치한다. 예방접종센터는 초저온 냉동고 설치, 이상반응 관찰, 동선 분리·거리두기가 가능한 충분한 공간을 확보하고 자가발전시설, 장애인 편의시설 등을 갖춘 대강당 등 공공시설을 활용한다.

바이러스백터 백신을 접종하는 위탁 의료기관은 약 1만 개다. 기존 국가예방접종 참여 의료기관 중 지정기준을 충족하고 코로나19 백신 예방접종 교육을 이수한 기관을 선정한다.

정부는 이상반응을 예방하기 위해 예방접종 전에 반드시 예진을 실시하고, 예방접종이 가능한지에 대해서 확인한다. 예방접종을 마친 후에는 일정시간 예방접종기관에 머물며 중증알레르기반응 등과 같은 이상반응 발현 여부도 관찰한다. 중증이상반응 발생 시 역학조사를 통해 정보를 공개하고, 피해사례가 예방접종과의 인과성이 확인되는 경우 정부가 치료비·간병비·장애와 사망일시 보상금 등 국가보상을 시행한다.

이날 정은경 코로나19 예방접종 대응추진단장은 "백신접종이 시작되더라도 코로나19 유행이 단시간에 종식되지는 않을 것이다. 현재 백신 접종률이 높은 국가에서도 신규 확진자와 사망자 발생이 줄어들지 않고 있다"며 "지금의 3차 유행 억제와 또 종식을 위해 방역의 기본원칙을 지켜야 할 때다. 일상을 지키기 위해서 지금과 같은 국민들의 참여와 연대를 요청드린다"고 말했다.천재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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