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는 28일 전날 밤 문재인 대통령의 `2021 다보스 어젠다 한국정상 특별연설`에 대해 글로벌기업 최고경영자(CEO) 등이 호평을 보냈다고 밝혔다.강민석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서면브리핑을 통해 "특별연설 후 문 대통령과 문답을 나눈 참석자들이 밝힌 소회"라며 주최 측인 WEF(세계경제포럼)이 전해 온 짐 스나베 지멘스 회장 등의 언급을 소개했다.문 대통령은 전날 연설에서 코로나19에 따른 위기 극복을 위한 손실보상제와 이익공유제 등 포용적 정책 모델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그린뉴딜과 디지털뉴딜을 주축으로 하는 한국판 뉴딜을 소개했다.

이에 스나베 회장은 "한국은 첨단기술을 활용해 지속가능한 미래를 발전시킬 수 있는 강력하고 선도적 국가로 두각을 나타냈다"며 "여러 국가에도 영감을 주기를 바란다"고 기대했다.

파스칼 소리오 아스트라제네카 CEO는 "경제 회복을 위한 문 대통령의 비전이 지속가능하고, 디지털에 기반을 두며 사회적으로 포용성 있는, 매우 역동적인 특성이 있다는 점을 발견했다"고 평가했다.

피터 피오트 영국 런던위생·열대의학대학원 원장은 "한국의 효과적인 위기관리 방식 등은 전 세계가 필요로 하는 방식"이라며 "코백스를 통해 저소득 국가에 백신을 공급하기로 한 점도 높이 평가한다"고 의미 부여 했다.

서울=송충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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