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양]대전 광수사 주지 무원스님이 대한불교 천태종 제17대 종의회 의장에 선출됐다.

총본산 구인사에 위치하고 있는 종의회는 종단의 최고의결기구로 종단의 사업과 종단 예산·결산 등을 통과시키는 일을 담당하고 있다.

1959년 강원도 강릉에서 태어난 무원 스님은 1979년 충북 단양 소백산 구인사에서 출가, 대충 대종사를 은사로 수계 득도했으며 인천 황룡사, 서울 명락사, 부산 삼광사 주지 등을 지냈다.

무원 스님은 2009년 국내 최초 다문화 사찰로 유명세를 떨친 명락사 주지로 있으면서 다문화 가정을 돕기 위한 다양한 활동을 벌였고 총무원 사회부장, 총무부장, 총무원장 직무대행을 역임했다.

한국종교연합 공동대표를 맡고 있는 무원 스님은 대전·세종·충남종교인평화회의, 우리민족서로돕기운동, 한국다문화센터 대표 등으로 활동하며 불교 사회복지와 대중문화 운동을 이끌고 있다.

무원 스님은 "상월원각 대조사의 유지를 받들어 종단의 3대 지표인 애국불교, 생활불교, 대중불교의 가르침을 통해 종단의 화합과 안정을 꾀하고, 상생과 통합의 가치를 확산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코로나19는 평온했던 일상을 순식간에 바꿔 놓았다"면서 "코로나와 공존해야 하는 위드 코로나와 포스트 코로나 시대는 예측이 어려운 만큼 대응 방안을 함께 논의하겠다"고 덧붙였다.

이상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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