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개 분야 종합대책 추진, 코로나상황반, ASF·AI대응반 등 운영

홍성군청 전경. 사진=홍성군 제공
홍성군청 전경. 사진=홍성군 제공
[홍성]홍성군은 설 명절을 앞두고 코로나19 확산방지를 위한 종합대책을 수립했다.

군에 따르면 설 연휴기간 각종 감염병과 재난상황에 대응하기 위해 안전, 교통, 물가, 환경, 복지, 급수, 보건, 청렴 등 8개 분야 대책을 수립하고 24시간 재난상황본부를 운영한다. 연휴 시작인 다음달 11일부터 14일까지 종합상황반과 분야별 상황반 14곳, 읍면 생활민원처리반 11곳, 당직보건기관 13곳을 운영한다.

군은 모든 공무원 비상근무체계를 가동해 연휴기간에도 코로나상황반, ASF·AI대응반 등을 24시간 운영하며 촘촘한 방역망을 구축할 계획이다. 또한 코로나19 확산방지를 위해 5인 이상 집합금지를 골자로 하는 비대면 설 보내기 운동을 추진하며 사회적 거리두기를 강화한다. 주요 시가지 일원에 설 명절 귀성·역귀성 자제를 유도하는 현수막을 게시하고 마을방송, SNS 등 활발한 홍보를 통해 출향인 방문을 최소화할 방침이다.

설 연휴를 전후로 지역 간 이동, 모임, 접촉 등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유흥주점, 식당, 카페, 노래방 등 중점관리시설 2091곳과 종교시설을 대상으로 방역수칙 이행여부도 집중 점검한다. 지난 14일 고병원성 AI가 발생함에 따라 가축전염병의 원천 차단을 위해 차량·대인 소독이 가능한 거점세척소독시설 3곳을 24시간 가동하며 방역의 고삐를 바짝 죈다.

이밖에 저소득층 786가구에 위문금품을 전달하고 연휴기간에 소외되는 아이들이 없도록 결식우려 아동 1018명에 단체급식소와 지정식당 운영 여부를 사전 고지할 예정이다. 또한 단체급식소 휴원 시 별도의 도시락을 제공하는 등 군민 모두가 따뜻한 명절을 보낼 수 있도록 총력을 기울일 예정이다.

김석환 홍성군수는"코로나19 확산방지를 위해 고향 방문은 최대한 자제해 몸은 멀리, 마음은 가까이 하는 비대면 명절 보내기 운동에 동참해 달라"며 "마스크 착용, 올바른 손 씻기, 주기적 환기 등 방역수칙을 철저히 준수해 안전하고 따뜻한 명절을 만들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군은 설 연휴 전 합동점검반을 편성해 오는 29일까지 다중이용시설에 대한 안전점검, 성수물품 위생관리 실태, 농수축산물에 대한 원산지 거짓표시 등 부정유통행위를 지도한다. 또한 도로·교통안전시설물, 여객차량 일제점검·정비를 실시하고 운수종사원에 대한 특별안전교육을 진행하는 한편 교통체증 예상지역에 우회도로 안내표지판에 대한 정비를 실시했다.김성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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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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