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대통령, 장관 임명안 재가... 대전출신 현 정부서 두번 째 장관

선서하는 박범계 법무부 장관 후보자
박범계 법무부 장관 후보자가 25일 서울 여의도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선서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선서하는 박범계 법무부 장관 후보자 박범계 법무부 장관 후보자가 25일 서울 여의도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선서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이 27일 오후 박범계 법무부 장관 임명안을 재가했다.강민석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출입기자단에 메시지를 보내 "문재인 대통령은 오늘 17시 30분 박범계 법무부 장관 임명안을 재가했다"고 밝혔다. 임기 시작일은 28일이다.박 장관은 판사출신으로 대전 서구을에서 19대부터 21대까지 3선 연임에 성공한 중진이다. 현 정부에선 성윤모 산업부장관에 이어 두 번째 대전출신 장관이다.

앞서 이날 오후 민주당은 야당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단독으로 박 장관에 대한 인사청문 경과보고서를 채택했다. 민주당은 이날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전체회의를 열어 2분 만에 박 장관에 대한 인사청문 경과보고서 채택을 의결하고 산회했다. 국민의힘은 회의에 참여하지 않았다. 이는 문 대통령이 전날 송부 기한을 27일까지로 정해 박 장관에 대한 인사청문 경과보고서를 송부해달라고 국회에 재요청한 데 따른 것이다.

국회로부터 인서청문경과보고서를 넘겨받은 청와대는 곧바로 임명안을 재가했으며, 박 장관은 현 정부 출범이후 야당 동의없이 임명된 27번 째 장관이 됐다.

서울=송충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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