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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 서울시장 예비후보, 표심잡기에 동분서주

2021-01-27 기사
편집 2021-01-27 17:42:38
 백승목 기자
 qortmd22@daejon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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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 서울시장 예비후보들이 27일 저마다 도심 곳곳을 누비며 공약 차별화를 통한 표심 공략에 나섰다.더불어민주당은 부동산 공약 차별화로, 국민의힘은 재개발·균형발전·코로나19를 의제로 제시하며 선명성을 부각시켰다.민주당 예비후보들은 이날 서울시당에서 열린 '정책엑스포 in(인) 서울' 행사에서 부동산 정책을 두고 미묘한 온도차를 보였다.

정책엑스포는 당 싱크탱크인 민주연구원이 17개 시·도당과 공동 개최하는 지역별 정책 토론회다.

박영선 전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은 서울을 자족적인 21개의 다핵 분산도시로 전환하고 권역별로 21분 내 모든 이동이 가능한 생활권을 조성하는 내용의 '21분 콤팩트 도시' 공약을 상세히 설명했다.

그러면서 박 전 장관은 "민간의 재건축, 재개발도 존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앞서 라디오 인터뷰에서는 서울 강남 재건축·재개발에 대한 입장을 질문받자 "해야 한다"며 찬성하는 취지로 말했다.

이에 반해 우상호 의원은 "저는 (보증금) 4억원에 (월세) 50만원인 반전세를 살고 있다. 집 없는 서민들을 누구보다 잘 이해한다"며 공공주택 공약에 방점을 찍었다.

그는 청년 대상 10년 거주 공공임대주택, 신혼부부 대상 20년 거주 공공전세주택, 집 없는 서민 대상 30년 거주 공공자가주택을 공급하겠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강북의 낙후한 지역에 재개발, 재건축을 부분적으로 풀어서 좋은 집에서 살 수 있도록 만들고 상권도 활성화하겠다"고 강조했다.

국민의힘 예비후보들은 경선에서 일반시민 투표 비중이 압도적으로 높은 만큼 지역조직 점검과 시민 접촉면을 확대하는 데 주력하는 모습을 보였다.

나경원 후보는 강남의 대표적 대형 재건축 단지인 대치동 은마아파트를 찾았다. 1979년 준공 뒤 40년이 넘었지만 층수제한 규제를 둘러싼 갈등에 사업이 지연되고 있다.

그는 출마선언 이후 금천구 남서울럭키아파트, 용산구 서계동 도시재생사업 현장 등 재건축·재개발 사업 지연 현장을 잇달아 방문하며 정부의 '부동산 실정'을 정조준하고 있다.

오세훈 후보는 마포구 연남동 경의선숲길을 방문했다. 일명 '연트럴파크'로 불리는 이곳에서 강남북균형발전 공약을 선보였다.

'비강남권' 11개 자치구의 지상철 구간을 지하화함으로써 공공녹지를 확충하고 민간투자를 활성화해 지역개발을 도모한다는 구상이다.

독자적으로 예비후보 등록을 마친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는 이날 '서울시 남산생활치료센터'를 방문했다. 센터는 코로나19 경증·무증상 환자들을 관리하는 시설로, 총 50실 규모로 운영 중이다.

그동안 각종 방역 현장에서 '의사 안철수'로 차별화한 이미지를 굳히는 전략으로 보인다. 안 대표는 서울광장 검사소 봉사활동와 의사협회 방문도 이어가고 있다.

서울=백승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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