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주]충주시가 강도 높은 거리두기로 소득절벽에 직면한 문화예술 종사자들에게 재난지원금을 지급한다.

충주시에 따르면 시는 코로나19 장기화로 각종 문화·예술·축제 및 시민 강좌프로그램이 취소·축소됨에 따라 소득절벽에 처한 관련 종사자를 위해 설 명절 전까지 100만 원을 지원한다.

시는 재난지원금 지급을 위해 예비비 5억여 원을 투입했다.

재난지원금 지급대상은 코로나19로 인해 시에서 연중 추진하는 문화·예술·축제성 행사 및 정규 교육프로그램과 관련 있는 행사이벤트 종사자·예술인·강사 등 약 500명이다.

시는 코로나19 방역지침에 따라 시민을 위해 연중 운영하는 68억 원 규모의 187개 행사와 시민 강좌프로그램이 모두 취소 또는 축소되면서 관련 종사자들이 지난 1년여 동안 아예 일거리가 없는 소득절벽 상황에 직면해 신속한 지원이 필요했다고 밝혔다.

재난지원금은 다음달 4일까지 충주시청 분야별 해당 부서에서 신청을 받아 신속히 지급할 예정이다.

조길형 충주시장은 "코로나19로 인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분들이 따뜻한 설 명절을 보낼 수 있도록 최대한 서둘러 설 명절 이전에 지급을 완료하겠다"며 "앞으로도 시민 여러분과 함께 피해 사각지대는 없는지 지속 검토해 나가겠다"고 지속적인 관심과 협조를 당부했다.

한편 충주시는 코로나19 피해 계층을 위해, 정부 및 충청북도와 함께 32개 사업에 1146억 원을 지원했으며, 충주시 자체적으로도 10개 사업에 112억 원을 투입했다.

특히 지출 재원 조정을 통해 초·중·고교생 돌봄지원금 등을 지원한 바 있다. 진광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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