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은 근흥면 황골항 꽃게 산란장 조성사업 모습.사진=태안군
사진은 근흥면 황골항 꽃게 산란장 조성사업 모습.사진=태안군
[태안] 태안군이 지속가능한 어장환경 및 안정적인 수산물 공급기반 구축으로 어업경쟁력을 확보하고 어민들의 안정적인 소득 증대를 도모하고자 각종 지원 사업을 펼친다.

군은 올해 △수산정책 △수산산업 △어업지도 △수산자원 △수산기술 5개 분야 48개 사업에 총 200억 원을 투입한다고 밝혔다.

분야별로 살펴보면, 우선 수산정책 분야에서는 어선원, 어선 및 어업인 안전공제 가입으로 각종 사고로부터 어민 등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고 재해발생 시 신속·공정하게 보상하기 위한 `어선어업 정책보험료 지원(4억 4600만 원)`을 비롯해 `수산물 축제 지원`, `조건불리지역 수산직불제 사업` 등을 추진한다.

수산산업 분야에서는 신재생에너지 이용기술을 적용해 친환경 녹색성장을 선도하고자 양식장에 히트펌프 등을 지원하는 `친환경에너지 보급사업(15억 원)`과 함께, △양식어장 정화사업 △양식수산물 재해보험 지원 △해삼서식환경 조성사업 등을 실시한다.

특히, 올해 신규 사업으로 △내수면 양식장 현대화 지원 △담수피해 패류양식장 환경개선 지원 △고품질 바지락생산을 위한 선별기 지원 △전복가두리양식장 고도화 지원 사업 등을 펼쳐, 양식어장 생산시설의 현대화 및 지역특화 수산물의 고부가가치 창출을 도모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어업지도 분야에서는 유실된 폐어구로 인한 어장환경 오염방지 및 수산피해 저감을 위한 `생분해성 어구 보급사업(5억 8400만 원)`을 비롯, `연안어선 감척사업`, `해양포유류 혼획저감장치 보급` 등을 추진한다.

또한, 수산자원 분야로는 태안 연안해역 특성에 적합한 경제성 어류·갑각류를 선정, 적기 방류를 통한 어족자원 조성으로 수산자원 회복 및 어업인 소득증대를 도모하고자 `수산종자매입 방류사업(14억 원)`을 실시하고, △연안바다목장 조성사업 △양식마을어장 어장환경개선사업 △해적생물 구제사업 등을 펼친다.

더불어, 수산기술 분야에서는 노후된 위판장의 시설개선을 통해 안전한 수산물 공급체계를 구축하고 적정어가 유지로 어업인의 소득을 증대하고자 `수산물 위판장 현대화 사업(12억 원)`을 추진하는 한편, 영세한 지역 수산가공업체의 설비 개선 및 위생시설 확충 등을 통해 수산식품의 고부가 가치화와 식품 안전성을 확보하기 위한 `수산물 산지가공 시설건립 사업`도 함께 진행할 계획이다.

군 관계자는 "지역 수산업의 경쟁력 강화와 생산성 향상을 위한 다양한 수산시책 발굴·추진을 통해 어업인의 소득을 안정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며 "앞으로도 어업인 삶의 질 향상을 통해 `어업인 모두가 더 잘사는 활력 넘치는 어촌`을 만들 수 있도록 온 힘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정명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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