짧은 공동 구매기간에 학생·학부모 교복점 밀집…코로나19 감염 우려 증가
시교육청 공동 구매 기간 늘리고, 입학식 당일 사복 착용 허용 권고

[사진=대전일보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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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시교육청이 교복 공동구매 기간을 늘리고, 입학식 당일 사복 착용을 허용하도록 일선 학교에 안내했다. 이는 최근 교복 판매점이 코로나19 방역 사각지대로 전락했다는 지적에 대응한 조치로 풀이된다.

26일 대전시교육청은 지난 25일 지역 중·고등학교를 대상으로 교복 공동구매와 관련한 공문을 전달했다.

학교와 교복 판매점이 계약한 교복 공동구매 기간을 되도록 늘리도록 해, 교복 판매점의 밀집도를 완화하라는 것이 골자다. 앞서 교복을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는 공동구매 기간이 3-6일로 짧은 까닭에 학생과 학부모가 교복 판매점에 밀집, 코로나19 감염 우려가 높아지고 있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대전시교육청 관계자는 "코로나19 예방 차원에서 교복 공동구매 기간을 늘려 특정 시간에 학생·학부모가 분산하는 것을 막고, 안전하게 교복을 구매할 수 있도록 조치했다"며 "입학식까지 교복을 맞추지 못하더라도 사복을 입고 등교할 수 있도록 허용했다"고 말했다. 박우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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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우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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