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도의원(보은) 예비후보 4명 등록…예산군의원에는 이틀만에 5명 등록

[그래픽=대전일보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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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7 재보궐 선거가 70여 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충청권 일부 선거에 나서는 여야 주자들의 경쟁도 점차 고조되고 있다. 서울·부산 등 광역단체장 보궐선거에 비해 상대적으로 관심은 적지만 다수의 예비후보들이 출사표를 던진 상황.

26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선거통계시스템 등에 따르면 오는 4월 충청권에서는 충남 예산군의원(예산 라 선거구), 충북도의원(보은군) 재보선이 예정돼 있다.

먼저 국민의힘 전신인 미래통합당 소속 유영배 전 의원의 당선무효로 재선거가 치러지는 예산군의원 예비후보에는 이날까지 총 5명이 등록을 마친 것으로 집계됐다.

앞서 유 전 의원은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당선무효형을 받아 의원직을 상실했다. 더불어민주당에서는 이흥엽(61) 전 덕산면장·조돈길(67) 고덕면 번영회장, 국민의힘에서는 홍원표(37) 충남도당 청년위원회 수석부위원장·이대영(56) 덕수이씨종친회 이사 등이 등록했다. 또 무소속으로 인희열(28) 매헌윤봉길의사 월진회 회원도 예비후보 등록을 마쳤다.

충북도의원(보은) 역시 당선무효로 인한 재선거다. 박재완 전 의원은 미래통합당 소속으로 당선됐지만 이후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당선무효형을 받았고 이후 탈당 및 사퇴했다.

이번 재선거에 예비후보로 등록된 인물은 총 4명이다. 민주당 소속 김기준(54) 전 보은군수 후보, 국민의힘 박범출(56) 전 7대 보은군의회 전반기 의장, 같은 당 원갑희(56) 전 7대 보은군의회 의원, 무소속 박경숙(59) 전 7대 보은군의회 전반기 부의장 등이다.

한 지역 정치권 관계자는 "큰 선거가 아니라서 유권자들의 관심은 상대적으로 적을 수 있지만, 내년 대선·지선에 앞서 지역 여론을 살펴 볼 수 있다는 점에서 나름 의미가 있다고 본다"고 설명했다.

한편 오는 4월 7일 예정된 재보선은 서울과 부산 등 광역단체장 2곳을 비롯해 기초단체장 2곳, 광역의원 5곳, 기초의원 6곳 등 총 15개 지역에서 치러지게 된다.박영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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