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교육청이 올해 유·초·중·고교 4개 학교를 신설·개교할 방침이다.

시교육청은 26일 브리핑을 통해 2-4생활권에 나성유·초·중 각 1개교가 문을 연다고 발표했다.

우선 나성유치원은 제천을 사이에 두고 세종예술고 맞은편에 위치하며 연면적 3245㎡ 시설로 약 71억 7000만 원의 사업비가 투입됐다. 10개 완성학급, 학생 정원 180명 규모로 신설되며 오늘 3월에 9학급을 편성해 개교한다.

나성초와 나성중은 나성유치원에 인접해 위치한다. 나성초는 연면적 1만 4080㎡ 시설로 약 262억 원의 사업비를 들였으며, 44개 완성학급·학생 정원 1050명 규모로 신설되며 오는 3월에는 12학급을 편성해 문을 연다.

나성중은 연면적 9512㎡ 시설로 약 186억 원의 사업비가 들어갔으며 25개 완성학급·학생 정원 600명 규모로 신설되며 3월 9학급으로 편성 개교된다.

이와 함께 6-4생활권에 해밀고등학교가 개교한다.

해밀고는 지난해 해밀 유·초·중학교와 함께 개교 예정이었으나 학급편제와 교육과정 운영 등을 종합 고려해 올해 3월로 개교 시기를 조정한 바 있다.

해밀중과 중·고 통합학교로 건축되었으며 13개 완성학급, 학생 정원 300명 규모로 오는 3월에는 4학급을 편성해 개교한다.

이날 시교육청은 조치원중과 여중에 대한 이전 재배치를 추진한다고 밝혔다. 각 학교를 남녀공학으로 전환하고 조치원 동부지역에 몰려 있는 학교를 동서로 양분하는 것이 골자다.

조치원중은 서부지역 원거리 통학여건 개선을 위해 신흥리 일원으로 신설 이전하고, 조치원여중은 현재 위치에서 시설 개선을 하고 학교명을 `세종중`으로 변경한다.

한편, 조치원중·여중의 당초 계획은 신학기에 맞춰 3월 재배치가 목표였으나 지난해 긴 장마로 인해 공사가 지연됐다. 이날 기준 공사 진행률은 조치원중 83.9%, 세종중(구조치원여중) 70.1%를 보이고 있다.천재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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