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4분기 전국 시도별 지가변동률. 자료=국토교통부 제공
지난해 4분기 전국 시도별 지가변동률. 자료=국토교통부 제공
지난해 4분기 전국 지가가 0.96% 상승한 것으로 조사됐다. 대전과 세종은 전국 평균보다 높은 지가 상승률을 보였다.

26일 국토교통부와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지난해 4분기 전국의 지가상승률은 3분기 0.95% 대비 0.01%포인트 증가, 2019년 4분기 1.01% 대비 0.05%포인트 감소한 수치다.

지난해 12월의 지가변동률은 0.34%로, 상승폭은 전월 0.32% 대비 0.02%포인트 높으나, 전년 동월(0.34%)과 동일한 수준으로 나타났다.

시도별로 살펴보면, 수도권은 서울 1.22%·경기 0.95%·인천 0.88%로 집계됐다. 지방의 경우 세종 3.60%·부산 1.24%·대전 1.21%·광주 1.04%·대구 0.98% 등 5개 시의 변동률이 전국 평균 보다 높았다. 용도지역별로는 주거지역 1.06%·상업지역 1.04%·녹지 0.89%·계획관리 0.84%·농림 0.82% 등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4분기 토지(건축물 부속토지 포함) 거래량은 약 95만 2천 필지(561.4㎢)로, 3분기 약 87.9만 필지 대비 8.3% 증가했다.

거래량의 경우 지난해 2분기 거래량이 감소하였으나, 7월에 높은 거래량을 기록한 후 8-10월 동안 안정세를 보이다 11월 이후 지속 증가 추세다. 전분기 대비 토지 거래량은 광주 52.9%, 경북 35.7%, 부산 35.0%, 울산 30.1% 등 14개 시·도에서 증가했다.

국토부는 토지가격의 변동률과 거래량이 상승 추세라고 분석하면서, 향후 토지시장 과열 가능성 등을 면밀히 모니터링해 이상 현상에 적극 대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천재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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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재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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