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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의사칼럼] 안면신경마비, 겨울철 면역력 저하에 주의해야

2021-01-26 기사
편집 2021-01-26 10:25: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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첨부사진1김수민 필한방병원 원장

춥고, 건조한 날씨가 지속되고 있는 겨울은 건강에 유념해야 하는 계절이기도 합니다. 특히 겨울철 감기, 독감 이외에도 발생하기 쉬운 질환 중 하나가 바로 안면신경마비입니다.

안면신경마비는, 뇌신경 중에서 안면근육의 움직임과 감각을 담당하는 7번 신경인 안면신경의 갑작스러운 이상으로 인해 안면근육의 마비가 발생하고, 이로 인해 일상생활에 장애를 일으키는 질환입니다.

대표적인 증상으로, 눈이 안 감기거나, 입이 잘 다물어지지 않고, 심하면 귀 뒤의 통증 등의 증상이 나타나기도 합니다.

안면마비는 뇌졸중, 뇌종양 등의 중추신경계의 기질적인 원인으로 인해 발생하기도 하지만, 대부분 경우는 바이러스 감염으로 추정되며, 이러한 감염은 한랭노출, 스트레스, 과도한 업무로 인해 쉽게 발생할 수 있습니다. 또한 다른 원인으로는 유전적인 요인, 자가면역, 혈관장애 등의 요인이 있을 수 있습니다.

위에서 언급한, 우리가 흔히 말하는 전형적인 안면마비는 '벨 마비(Bell's palsy)'라고도 불리는데, 귀 뒤의 대상포진, 청력장애, 이명, 삼차신경통 등이 동반되는 'Ramsay-Hunt' 증후군과는 감별이 필요합니다. 그리고 'Ramsay-Hunt' 증후군의 경우는 예후가 벨마비에 비해 좋지 않은 편입니다.

한의학에서는 안면마비를 구안와사라고 하여, 면역력이 저하된 상태와, 지속적인 한랭 노출, 심한 일교차, 스트레스 등의 요인에서 발생하는 것으로 보고 있으며, 이는 바이러스에 감염되기 쉬운 조건이기 때문에, 안면신경마비가 발생하는 것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기본적으로 안면마비는 의학적으로 항바이러스제와, 스테로이드 등의 약물 치료를 통해 바이러스 감염으로 인한 신경의 회복을 돕는데, 한의의료기관에서는 안면근육의 혈류개선 및 안면신경의 빠른 회복을 위해 침구 치료와 약침 및 전침 치료, 온열 치료를 기본적으로 시행합니다. 침구치료를 병행하는 것은 후유증 감소와 증상의 경감, 마비의 회복에 효과적입니다.

나아가 환제, 산제 및 탕제 등 한약 치료를 통해, 저하된 면역력을 개선시키고, 수면, 통증 감소 등과 관련한 삶의 질을 높이는 데에도 치료 목적을 둡니다.

안면마비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평소 규칙적인 생활습관과 수면, 적정한 실내 온도와 습도 유지 등의 생활환경을 관리함으로써, 면역력을 유지하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 그러나 눈을 감고 뜨기 불편한 증상, 얼굴 피부의 감각 저하, 미각의 저하, 물을 마시거나 양치 도중 물이 새는 등의 증상이 나타나 지속되는 경우에는 안면신경마비를 의심할 수 있습니다. 안면마비는 발병 후 1주일 간은 증상이 점차 악화될 수도 있으며, 심한 통증 등의 합병증이 나타날 수 있으므로, 한방병원 등의 전문의료기관을 방문하여 초기에 진료를 받는 것이 중요합니다. 또한, 침구 치료의 경우 발병 이후 4-7일 이내부터 시작하는 것이 안면마비의 회복, 치료에 효과적이라는 연구도 있으므로, 후유증을 최소화 시키고, 회복을 최대화 시키기 위해 반드시 관련 한의의료기관에 방문하는 것을 권유합니다.

김수민 필한방병원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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