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우 조달청장이 25일 정부대전청사 브리핑룸에서 혁신, 상생, 국민안전에 중점을 둔 2021년 주요 조달업무계획을 발표하고 있다. 사진=조달청 제공
김정우 조달청장이 25일 정부대전청사 브리핑룸에서 혁신, 상생, 국민안전에 중점을 둔 2021년 주요 조달업무계획을 발표하고 있다. 사진=조달청 제공
조달청은 올해 혁신조달 구매 규모를 확대하고 국민 참여를 활성화하고 국민 보건·안전 물자에 대한 안정적 공급·관리 체계도 마련하기로 했다.

김정우 조달청장은 25일 정부대전청사에서 가진 브리핑에서 올해 조달업무 방향을 `혁신`, `상생`, `국민 안전`에 두고 6대 중점 과제를 추진한다고 밝혔다.

조달청은 혁신제품 구매예산을 지난해보다 52% 늘어난 445억 원으로 편성하고, 조달청 혁신 시제품은 159개에서 350개 이상으로 확대한다.

전문가 그룹 자문을 거쳐 혁신 수요 아이디어를 숙성시키는 혁신 `인큐베이팅`과 기술·창업전문가들이 혁신제품을 발굴하는 `스카우터` 제도도 새롭게 도입한다.

코로나 백신 도입과 접종에 필요한 시험·검사 장비 등의 신속 구매·공급체계를 구축한다. 독감백신은 입찰 경쟁성을 높이고 안정적으로 공급할 수 있도록 조달방식과 절차를 개선한다.

국방물자는 시식 평가제를 도입하는 등 구매방식을 혁신해 품질 안전성과 다양성을 높인다. 나라장터를 디지털 신기술 기반으로 전면 재구축하는 `차세대 나라장터` 사업을 올해부터 2023년까지 추진한다.

중소 조달기업에 대한 입찰·계약·심사 등 각종 부담을 경감하기로 했다. 상반기 조기집행 목표는 지난해보다 4조 4000억 원 늘어난 32조 2000억 원으로 잡았다.

불공정 조달행위는 엄정 대응하고 조사와 감시를 강화한다. 수사 의뢰·고발 기준을 마련해 조사 회피·방해 행위에 강력히 대응하고 불공정행위 신고 활성화를 위해 신고포상금 제도를 도입한다.

김정우 조달청장은 "중점 과제들을 속도감 있게 추진해 국민과 기업이 성과를 빠르게 체감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김용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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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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