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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년 인터뷰] "원도심을 창업산실로…시민이 행복한 천안 조성"

2021-01-25 기사
편집 2021-01-25 15:35:27
 윤평호 기자
 news-yph@daejon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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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상돈 천안시장 "위기를 넘어 비상하는 천안" 행정력 집중

첨부사진1박상돈 천안시장이 대전일보와 신년 대담에서 "2021년 새 희망을 심어줄 미래도시 천안의 밑그림을 확실히 그려 넣겠다"며 새해 구상을 밝히고 있다. 사진=윤평호 기자


지난해 천안시는 미증유의 코로나19 국면에도 도시 성장에 큰 획을 그었다. 7월 천안아산 강소연구개발특구 지정에 이어 9월 중소벤처기업부의 '스타트업파크 복합형 공모사업'에 선정됐다. 12월에는 성환종축장 함평 이전 총 사업비 7682억 원 중 1차년도 예산 43억 원의 정부예산이 확정됐다. 강소연구개발특구나 복합형 스타트업파크 조성, 성환종축장 함평 이전에 따른 제조혁신파크 조성은 천안뿐만 아니라 대한민국 100년 성장을 좌우할 핵심사업으로 꼽힌다. 풍부한 행정과 정치 경험을 바탕으로 "행복한 시민"을 최우선에 두고 천안의 새로운 미래를 그려가고 있는 박상돈 천안시장을 만나 새해 구상을 들어봤다.



-신축년 시정에 임하는 각오는?

"지난해 천안시는 코로나19와 8월의 집중호우 등 한 번도 경험하지 못한 위기를 겪었다. 위기 속에서도 희망을 넘어 '우리는 할 수 있다'는 새로운 천안의 밝은 미래를 보았다. 그 어려웠던 지난해에도 '새로운 천안, 행복한 시민' 비전을 위해 많은 것을 해왔다. 이를 바탕으로 올해도 기필코 '코로나19 청정도시 천안'을 만들어 시민들이 행복했던 일상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감염병 확산 방지에 온 힘을 다하겠다. 지난해 멈춰버린 시간만큼 부지런히 발로 뛰고 현장을 찾아 다니며 시민을 위해 일하는 천안시를 실현하겠다. 2300여 공직자와 함께 코로나 위기를 극복하고 우수 기업 유치와 양질의 일자리 창출을 통해 지역경제를 회복하여 '위기를 넘어 비상하는 천안'을 그리기 위해 모든 행정력을 집중하겠다."

-천안시는 지난해 스타트업파크 복합형 공모사업에 선정됐다. '창업도시'로 도약을 위한 준비는?

"창업이 도시성장의 새로운 성장동력원이 되도록 다양한 정책을 마련, 시행하겠다. 이미 천안시는 포스트 코로나 등 사회·경제 구조 변화에 따른 대응책으로 그린 스타트업 타운 조성, 기술기반 스타트업 발굴, 천안 과학기술사업화 펀드 조성 등에 착수했다. 지난해 복합형 스타트업파크를 유치한 원도심에는 그린 스타트업 타운을 조성할 예정이다. 500개의 스타트업 기업을 발굴·육성하는 미국의 실리콘 밸리와 같은 혁신기술창업 메카를 만들겠다. 스타트업 타운은 창업자, 투자자, 대학, 기업 등 인프라를 집적화한 개방형 공간을 마련해 시제품 제작, 좋은 상품에 대한 투자 지원 등이 원활하게 이뤄질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또 창업자를 위한 특화된 교육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천안의 원도심이 스타트업 산실로 탈바꿈하겠다.

"원도심에는 그린 스타트업 타운 외에도 천안역세권 도시재생뉴딜사업 등이 추진되고 있어 주거·산업·문화·연구 기능을 복합적으로 도입해 건립되는 도시재생어울림센터, 100개 기업 규모의 지식산업센터, ICT복합허브센터, 아이디어센터, 정밀의료 R&D시설 등을 조성해 천안이 전국적으로도 주목 받는 스타트업의 산실이 될 것이다.

천안은 11개 대학이 밀집한 명실상부한 '대학도시'이다. 이런 특장점을 십분 살려 11개 대학과 연계한 우수 인재 매칭 플랫폼 운영, 지역대학과 상생할 수 있는 공동기술지주 SPC설립, 창업기업의 원활한 운영을 위한 기술지원 등 실질적으로 지역 내 대학과 창업기업, 유망 중소기업들이 더불어 상생할 수 있는 공간을 만들 예정이다. 우수 인재 영입을 위한 스타트업 장학제도를 마련해 인재 유입에 도움이 되도록 하겠다.

기술기반 스타트업 발굴 사업은 지역의 11개 대학 산학협력단, 8개 창업보육 센터 등 혁신기관과 연계해 우수 아이디어를 보유한 예비창업자 또는 초기 창업기업을 발굴해 지원한다. 코로나19 이후 초기 창업 기업의 자금압박이 더욱 심해지는 상황에서 한국모태펀드를 활용할 수 있는 천안 과학기술사업화 펀드 조성을 통해 혁신성장기업 및 기술창업기업에 직접 투자해 도전적인 창업환경 구축과 유망 혁신기업 유치를 도모하겠다."

-천안은 산업단지 조성과 기업유치도 활발하다.

"천안시는 현재 10개의 산업단지를 동시에 추진하고 있는 전국 유일의 도시이다. 2024년까지 526만 3126㎡ 규모의 산업단지를 조성하고 있다. 이는 역대 최대 규모로 1조7000억 원을 투입해 미래 먹거리 기반을 확충하고 2만4000개 일자리 창출에 나설 계획이다.

K뷰티의 성장을 견인하게 될 LG생활건강퓨처일반산단은 구룡동 일원에 2022년 완공을 목표로 조성 중이다. 생명공학, 동물자원, 유전자 등 바이오기술(BT) 업종과 전자, 영상 등 정보기술 업종을 유치할 북부BIT산단도 성환읍 복모리 일원에서 2023년 완공을 목표로 공사 중이다. 국토교통부 공모 사업으로 추진하는 직산도시첨단산단은 지역 산업 기반과 주변 환경 특성을 고려해 2차전지와 수소연료전기자동차 부품 관련 기업을 유치한다. 현재 토지 보상 절차가 진행 중이다. 빙그레가 유치된 동부바이오산단, 성거읍의 성거일반산단도 산단 승인을 완료하고 토지 보상 절차를 진행 중으로 3월 공사 착공을 앞두고 있다.

산단 조성을 바탕으로 빙그레와 같은 우수기업 유치에도 적극 나서겠다. 교통이 편리하고 11개 대학이 있어 풍부한 인력이 있다는 천안의 강점을 살려 차세대 산업 및 우수기업, 수도권 이전기업, 유턴기업 등을 집중 유치하겠다. 기업 스마트 혁신지원단 운영, 스마트공장 보급·확산, 1인 창조기업지원센터 운영, 중소기업 기술지원 등 기업하기 좋은 도시 인프라도 확충하겠다."

-대중교통 혁신에 대한 시민들 기대가 높다.

"시민들이 대중교통 혁신의 성과를 피부로 체감할 수 있도록 하겠다. 대중교통체계를 스마트하게 바꾸기 위해 안전한 대중교통체계를 도입하고 전면적인 개혁을 추진하겠다. 천안은 자가용 의존율이 56%에 달한다. 천안지역 버스노선이 불합리한 측면이 있기 때문이다. 버스노선이 적정하게 배분돼 있다면 대중교통 이용률은 높아질 것이다. 추후 자가용 의존율을 40% 중반 대까지 낮추는 것이 목표이다. 이를 위해 스마트 대중교통 종합대책 수립을 추진 중에 있다. 수도권 전철과 천안시내버스 환승 도입을 검토해 이용객의 편의 향상 및 경제적 부담을 덜고, 도심 순환노선 운영, 중앙버스차로제 도입을 추진하겠다. 천안형 심야버스 운행은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잠정 보류했지만 향후 상황에 따라 운행 시점을 판단하겠다.

장기적으로는 시내버스 공영제, 준공영제 도입을 검토하고 버스 간선·지선 체계를 도입해 빅데이터 기술을 기반으로 합리적인 버스노선을 구축하겠다. 천안에는 대학과 산업단지가 많아 학교 집중지역 등 이용객이 많은 노선을 빅데이터를 통해 우선 구분하고 여기에 더 많은 노선을 배정할 수 있도록 하겠다. 운전기사의 친절도 향상을 위해 삼진아웃제, 암행감찰단 등 제재와 인센티브를 병행하는 다양한 대책으로 시내버스 불친절의 오명도 씻겠다."

-새로운 가치산업으로 농업이 주목되고 있다.

"첨단 농기계·자동설비 활용으로 농업환경 개선에 나서겠다. 기존 무인헬기·드론을 활용한 항공방제 외 추가로 제초제 살포용 방제보트 20대를 보급하여 노동력 절감 및 농약중독 사고를 방지하겠다. 총사업비 58억 원을 투입, 로컬푸드 종합유통센터를 건립해 지역농산물이 체계적으로 공급될 수 있도록 유통 시스템을 구축하겠다. 농업경제 활성화 및 농업인 처우개선을 위해 가칭 천안시농업재단 설립도 추진하겠다. 올해 정부 공모사업에 응모하기 위한 푸드플랜 종합계획 용역을 시작으로 관련 기관과의 긴밀한 협업으로 천안푸드 인증과 연계한 통합지원센터 설립 및 먹거리 문화 창출 등 천안형 푸드플랜을 완성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코로나19 타개와 미래 성장기반을 다지기 위해 지자체의 적극적인 재정정책이 요구된다.

"포스트 코로나 시대의 최우선 과제는 지역경제 회복에 있으며 이를 위해 재정의 역할은 지속적인 확장적 재정투자에 있다. 지방채 발행 또한 지역경제 활력 제고를 위한 확장적 재정투자 재원 조달방안에 한 방식이다. 이달 기준 천안시 채무 비율은 9.6%로 행안부 관리기준 25% 보다도 현격이 낮은 수준으로 안정적으로 관리하고 있다. "부자는 돈을 벌기 위해 빚을 내고 가난한 자는 돈을 쓰기 위해 빚을 낸다"는 말이 있다. 예산 편성 시 효율적인 재원 조성과 투자를 통해 경제회복을 넘어 미래가치 혁신성장 동력확보를 마련하고 공공투자의 효과를 극대화 할 계획이다."

-끝으로 시민들께 한말씀.

"천안시는 올해 포스트 코로나 시대 지역 경제를 살리고 새 희망을 심어줄 미래도시 천안의 밑그림을 확실히 그려 넣겠다. 코로나19 청정도시 천안을 만들어 시민 여러분이 행복했던 일상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하겠다. 시민 누구나 마음껏 웃을 수 있고 어제 보다 더 나은 내일을 꿈꿀 수 있는 새로운 도시, 시민이 행복한 도시 천안을 이룩하겠다. 새해에 여러분의 가정에 건강과 행운이 함께하시길 기원한다."

대담=김정규 천안아산취재본부장·정리=윤평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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