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충북지역을 대표하는 대기업 사업장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잇따라 발생해 방역에 비상이 걸렸다.

25일 청주시 등에 따르면 SK하이닉스 청주사업장과 한화 보은사업장 직원 1명씩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SK하이닉스 청주3캠퍼스(공장)에 근무하는 기술사무직원인 30대 A씨와 그의 자녀 2명이 이날 오전 7시 10분께 `양성` 판정을 받았다. A씨와 자녀들은 24 확진된 B씨의 가족이다. B씨의 감염경로는 확인되지 않았다. 하이닉스 측은 3캠퍼스 M11 건물 8층과 다른 건물에 있는 식당을 폐쇄했다. 8층에서 일하는 직원들은 모두 재택근무하도록 했다. 다행히 확진자가 나온 사무공간은 생산라인과 별도의 건물이어서 SK하이닉스 청주 공장은 정상 가동되고 있다. 방역 당국은 3캠퍼스 직원 200여명을 대상으로 진단검사를 벌이고 있다.

앞서 이날 오전 6시 40분께는 한화 보은사업장에 근무하는 상당구 거주 30대 C씨가 확진됐다. C씨의 감염경로는 조사 중이다. 방역 당국은 보은사업장의 직장 내 접촉자로 분류된 150여명에 대한 진단 검사도 벌이고 있다. 이들 두 사업장 직원들에 대한 검사 결과는 이르면 26일 오전 중 나올 것으로 보인다. 김진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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