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천]옥천군은 코로나 확산방지 및 위기극복 차원으로 2021년 옥천묘목축제는 취소하고 온라인과 함께하는 옥천묘목 판매행사를 추진한다고 25일 밝혔다.

군은 지난 19일 옥천묘목공원에서 옥천묘목축제관련 관계자 회의를 열고 코로나 확산을 방지하고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지침을 준수하기 위해 3월말 개최예정이었던 제21회 옥천묘목축제를 온라인과 함께하는 옥천묘목 판매행사로 대체키로 하기로 결정했다.

그동안 축제를 통해 옥천묘목우수성을 널리 알리고 많은 관광객을 유치해 지역경제에 보탬이 되어온 만큼 작년에 이어 올해 제21회 옥천묘목축제가 취소됨에 따라 아쉬움이 많지만 코로나 극복을 위해 힘을 모으기로 했다.

이에 예전과 같은 대규모 전시판매행사는 취소됐지만 개별농원에서 묘목판매는 정상적으로 진행된다. 이에 군은 온라인판매 활성화를 위해 군 홈페이지에 농원별 판매처를 연결해 비대면 판매를 지원할 계획이다.

특히 지역상품권으로 구입시 50만원 한도내 20% 할인하고 다양한 홍보매체를 활용해 직접방문 없이 온라인 및 전화구매가 가능하도록 지원한다. 이와 함께 읍면별로 이원묘목시장에서 나무 등을 구입해 내 마을 가꾸기 사업도 추진할 예정이다.

김재종 군수는 "대한민국 최대 묘목축제이자 지역경제 파급효과가 큰 옥천묘목축제를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개최하지 못한 점 매우 유감스럽게 생각한다"며 "국가적 위기사태인 코로나로 인해 축제는 비대면으로 진행하지만 개별 농원에서 묘목 판매는 정상적으로 이뤄지고 있는 만큼 많은 관심과 구매를 부탁 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옥천묘목축제는 매년 3월 말 식목철을 맞아 7만명 이상이 찾는 지역대표축제로 전국유일의 묘목산업 특구인 옥천군은 전국묘목 유통량의 70%를 공급하고 있다. 육종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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