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식물·재활용품 처리 시설 확충 등

음식물쓰레기 처리시설 조감도. 사진=진천군 제공
음식물쓰레기 처리시설 조감도. 사진=진천군 제공
[진천]진천군은 매년 급증하는 인구 수요를 반영해 올해 1302억원을 투입해 환경·안전 인프라를 대폭 확충한다고 25일 밝혔다. 이는 올해 본예산 5445억 원의 24%에 이르는 규모다.

먼저 군은 문백면 진천하수처리장 내에 총 138억원을 투입해 조성하는 `음식물류 폐기물처리시설` 설치 사업을 올해 마무리 지을 계획이다. 군은 충북혁신도시와 산업단지 조성 등으로 인구가 증가함에 따라 음식물쓰레기가 급격하게 늘어 시설 확충이 시급한 상황이다. 시설 조성이 완료될 경우 1일 40t의 음식물류를 안정적으로 처리해 위탁처리 등의 예산을 절감하고 환경보호에도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군은 기대하고 있다.

재활용품 반입량도 급격히 증가하고 있다. 이에 군은 95억원 규모의 재활용선별시설을 음성군 맹동면 옛 매립장에 증설을 추진하고 있다. 이에 군은 2022년 하반기부터 진천·음성군에서 발생하는 재활용품을 1일 40t씩 처리할 예정이다. 총 사업비 320억원을 들여 증설 중인 진천·음성광역폐기물 소각처리시설 증설사업도 목표 기한인 2024년까지 완공하도록 추진에 속도를 낼 계획이다. 군은 또 농촌마을에서 발생하는 생활 쓰레기의 분리배출을 생활화하기 위한 `재활용동네마당`을 8000만원을 투입해 지역내 마을 4개소에 설치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장마철 폭우로 인한 비상 상황에 긴급 대응하도록 지역 배수시설물 23개소를 대상으로 `국가하천 스마트 홍수관리시스템 구축사업`도 추진한다. 총 15억 원이 투입되는 이 사업은 올해 12월 준공 예정이다. 이번 사업을 통해 배수문 원격제어시스템 구축이 완료되면 기존 현장제어 방식에서 ICT 기술이 적용돼 신속한 대응은 물론 투입 인력의 안전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군은 전망하고 있다.

송기섭 진천군수는 "지역이 발전을 거듭함에 따라 쾌적하고 안전한 생활환경에 대한 선호도 함께 증가하고 있다"며 "군민 모두가 만족할 수 있는 살기 좋은 생거진천 조성을 위해 각종 인프라 구축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김진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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